[현장연결] 복지장관 "의대교수 집단 사직 의사 표시 안타깝고 유감"

  • 2개월 전
[현장연결] 복지장관 "의대교수 집단 사직 의사 표시 안타깝고 유감"

이 시각 정부서울청사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최근에는 집단 사직 의사를 표시한 의대 교수님들도 계십니다.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지금도 많은 국민들께서는 자신보다 더 아픈 분들을 위해 병원 이용을 기꺼이 양보하고 있습니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의료진들도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들과 의료진들을 위해서라도 전공의들은 현장에 복귀해 주실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합니다.

의사는 환자 곁을 지킬 때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큰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생명이 위급한 환자가 진료 받는 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의 경증, 비응급 환자 비율이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27%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부터 최상위 응급의료기관인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중증, 응급환자 중심으로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증환자 분산 지원 사업을 실시합니다.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증환자를 인근 의료기관으로 신속히 안내하여 적합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증도 분류 인력에 대한 정책지원금을 지급하겠습니다.

대형병원 응급실의 과밀화를 낮춰 중증, 응급환자가 대형병원에서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의료기관 파견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근무 관리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번 주 월요일부터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하여 20개 의료기관에 공보의, 군의관들이 배치되어 환자를 진료 중에 있습니다.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들은 별 어려움이 없이 업무에 임하고 있으나 임상 경험이 많지 않은 일부 일반의들의 경우 새로운 업무를 시작하는 데 부담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정부는 파견 병원과 긴밀히 협력하여 충분한 의학적 지도와 법률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진료 중에 발생하는 법률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파견 기관이 소속 의사와 동일하게 보호합니다.

책임보험이 가입되어 있는 의료기관은 공보의와 군의관도 포함하도록 계약을 갱신하고 이때 발생하는 보험료 추가분은 정부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파견된 공보의와 군의관분들은 공무원과 군인 신분으로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국가 재난 상황에 중증, 응급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오늘 중대본에서는 의료분쟁 조정, 감정 제도의 공정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한 방안도 논의하겠습니다.

의료사고로부터 환자와 의료인을 보호하는 것은 의료개혁의 4대 핵심 과제 중 하나입니다.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과 함께 소송 제기 전에 환자와 의료인이 충분히 소통하고 합의할 수 있도록 분쟁, 조정 감정제도를 혁신하겠습니다.

조정과 감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조정 신청 절차를 간소화하는 한편 의료 분쟁 통계와 판례 등 필요한 정보도 공개하여 몰라서 보호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어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의료분쟁조정감정제도혁신 TF를 신속히 구성하겠습니다.

최근 집단 사직 의사를 표시한 의대 교수님들께 말씀드립니다.

전공의와 의대생들을 병원과 학교로 돌아오도록 설득해야 할 교수님들이 환자를 떠나 집단행동을 하는 것을 국민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걱정한다면 환자 곁으로, 배움의 장소로 돌아오도록 설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환자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치료에 전념한 지금까지의 모습을 전공의와 의대생들에게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전공의들이 더 나은 여건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논의에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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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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