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가 돌아온다…개막전 '동해안 더비'로 문 활짝

  • 3개월 전
K리그가 돌아온다…개막전 '동해안 더비'로 문 활짝

[앵커]

프로축구 K리그 새 시즌이 내일(1일) 시작됩니다.

9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하는 K리그1(원) 개막 경기는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일 텐데요. 첫 경기부터 흥미진진하죠.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K리그1 2연패 업적의 울산과, FA컵 우승으로 명가의 자존심을 지킨 포항.

두 팀의 맞대결, 이른바 '동해안 더비'로 새 시즌 K리그가 문을 활짝 엽니다.

'같은 87학번 절친' 홍명보 감독과 박태하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입씨름'으로 이미 예열을 마쳤습니다.

"잔디가 너무 안 좋은 거 같다고 해서, 제가 '지금 잔디 걱정하고 있어?' 그 얘기는 했는데…"

"저는 홍 감독한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해라' 이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동해안 더비 뒤에는 곧장 전북과 대전이 격돌합니다.

작년 '무관'으로 자존심을 구긴 뒤 김태환과 권창훈 등 국가대표급 선수에 득점 2위 용병 티아고 등을 영입하며 우승 탈환에 나선 전북.

이에 맞서는 대전도 김승대와 이순민 등 정상급 공수 자원을 보강해 첫 경기부터 치열한 승부가 예상됩니다.

"승리로써 팬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그게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전북전 저희 원정 팬들이 현재 3천 명 정도가 예약을 하신 것 같은데 팬 분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날에는 전 시즌 3위의 돌풍을 일으킨 광주와 '맨유 출신' 슈퍼스타 린가드를 영입한 FC서울이 맞붙습니다.

두 팀의 경기 티켓은 판매 시작 후 2분 30초 만에 완판될 정도로 팬들의 기대가 폭발적입니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그날 경기의 흐름은 이 감독 당신 의도한 대로 되진 않을 거야."

"많은 팬 분도 오신다고 하는데 누가 오든지 누가 경기에 뛰든지 상관없이 상식 밖의 생각으로 한번 잘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밖에 이번 주말 인천 대 수원, 강원과 제주의 경기 등을 시작으로 K리그1은 아홉 달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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