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개막 'D-4'...축구보다 뜨거웠던 '입담 대결' / YTN

  • 4개월 전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장정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어느 시즌보다 화젯거리가 많은 만큼, 감독과 선수들의 입담도 뜨거웠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개막을 앞두고 K리그 1(원) 12개 팀 감독과 대표선수들이 모두 모였습니다.

올 시즌 최대 관심사는 울산의 리그 3연속 우승 달성 여부에 쏠렸는데, 홍명보 감독의 출사표는 겸손하면서 진지했습니다.

[홍명보 / 울산 감독 : 그 목표(3연패)를 달성하기 위해서 아직 좀 부족한 점이 있지만, 준비해서 좋은 시즌 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울산의 3연패를 저지할 전력으로 첫손가락에 꼽히는 전북은 새 사령탑 단 페트레스쿠 감독을 중심으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단 페트레스쿠 / 전북 감독 : 전북은 지난해보다 분명히 나은 시즌을 보내야 하고, 최소 한 개의 컵은 따오겠습니다. 팬들을 위해서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해 3위 돌풍을 넘어 올 시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광주,

그리고 맨유 출신 린가드가 합류한 서울도 올 시즌 선두권을 위협할 전력으로 분류됩니다.

[이정효 / 광주 감독 : 광주FC가 시험대라고 얘기하는데, 제가 K리그 12개 구단 감독님들도 시험대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기동 / 서울 감독 : 이름값으로 축구 하지 않겠습니다. 잃어버린 FC서울의 영광과 무너진 팬들, 선수들 자존감을 되돌릴 수 있는 시즌으로 만들겠습니다.]

'동해안 더비'로 개막전 맞대결을 치르는 감독들은 화끈한 입담 대결로 명승부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홍명보 / 울산 감독 : 박태하 감독이 얘기하더라고요. 잔디가 너무 안 좋은 거 같다고 해서, 제가 지금 잔디 걱정하고 있어?]

[박태하 / 포항 감독 : 저는 홍 감독한테 자리는 영원하지 않다, 조심해라. 이렇게 전하고 싶습니다.]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등 이슈가 뜨겁게 떠오르면서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이 집중되는 K리그는 이번 주 금요일, 울산과 포항의 공식 개막전과 함께 9달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박민양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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