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연말 개통…지방광역철도 문제는 사업비

  • 5개월 전
대구권 광역철도 연말 개통…지방광역철도 문제는 사업비

[앵커]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해 말 개통합니다.

정부는 수도권과 지방의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지방 대도시권에 고속철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사업비 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북 구미와 대구, 경북 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가 올해 말 개통합니다.

지방에서 처음 개통되는 광역철도로 총 연장 61.85km입니다.

"대구를 중심으로 하는 경북, 구미 메가시티로 성장해서 수도권에 대응하는 지역 거점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정부는 전국을 GTX 시대로 만들겠다는 구상 아래 대구와 신공항, 의성을 연결하는 철도에 GTX급 열차를 투입합니다.

대전~세종~충북을 있는 광역급행철도는 선도사업으로 추진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를 신청합니다.

이밖에 부산, 울산, 경남, 호남권 등 지방 도시에서 추진 가능한 노선을 발굴해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지방 광역철도 사업에 필요한 예산은 18조 4000억원인데 정부가 70%, 지자체가 30%를 부담합니다.

지자체가 수조원의 예산을 투입하기 쉽지 않아 민간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요금이 낮으면 수익성이 없어 민간 참여가 힘들고 요금이 높으면 시민 부담이 크다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왜곡된 외곽 개발의 강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는 토지 이용 구조를 갖게 되면 GTX가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거에요."

수도권 철도의 적자도 감당하기 어렵다는 걸 감안할 때 지방 철도는 노선 선정을 비롯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ba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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