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시간 갇힌 노인의 ‘SOS 신호’…주민 신고로 극적 구조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30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강전애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사실 오늘 꽤 회자됐던 뉴스 중에 하나가 이 SOS라고 28층.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쓰인 이 도와주세요, 하고 구조 요청을 했는데.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 동안 이 노인분이 갇혀있었어요.

[허주연 변호사]
무려 20시간 동안 갇혀있었습니다. 그리고 환기를 시키러 잠깐 비상 대피공간에 들어갔다가 문이 고장이 나서 안에서 열 수 없어서 갇힌 상태였기 때문에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상태였는데. 이 아파트 내에 작은 대피공간이 외부와 연결이 되어 있고 난방이 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추웠다는 거예요. 그 영하의 날씨 속에서 정말 얼어서 어떻게 될지 그런 상황이었는데. 맞은편에서 이 사람이 보낸 구조요청을 놓치지 않았던 시민이 있었던 겁니다.

보면 사실 저것이 무엇인지도 사실 파악하기도 어렵고 관심도 안 가질 수 있었는데. 그것을 놓치지 않은 시민이 신고를 했고 경찰도 이 신고를 황당하다고 여기지 않고 바로 출동을 해서 정말 가가호호 문을 두드리면서 이 노인을 구조를 했다는 건데요. 이 안에 마침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공간이어서 이렇게 종이와 칼, 로프 같은 것들이 있어서 SOS 신호를 줄 수가 있어서 그나마 기적적으로 살아난 것인데요. 시민의 촉도 경찰관의 노력도 가상하지만 이렇게 위험한 공간에 들어갈 때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들어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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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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