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갈등 이후 들썩이는 한동훈 팬심?

  • 4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1월 29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설주완 미래대연합 대변인,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부의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구자홍 차장님. 저는 이런 부분도 한 번 봐야 할 것 같아요, 이번 주제 마무리하기 전에. 오늘 한국일보 보도인가요? 이른바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열혈 팬이신 분들. 많은 지지자들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바로 용산 대통령실, 윤 대통령이라고 하면서 여러 가지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좀 분석을 하시겠어요?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지자들이 두 분류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도울 보완재다. 보완재라고 보는 분은 총선 전에 내부 갈라치기를 말아야 된다, 잠시의 불협화음은 앞으로 더 단합할 기회가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고요. 그것이 아니라 한동훈은 윤석열 정부를 이어갈 포스트 윤석열의 선두주자다. 대체재, 미래 권력이라고 보는 분들은 한동훈 비대위원자이 자신의 정치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한껏 출발선에 서 있는데 오히려 사퇴 논란으로 인해서 오히려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이 용산 대통령실 아니냐. 이렇게 대체재로 보고 있는 미래 권력으로 한동훈 위원장을 지지하는 분들은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위원장의 어떤 갈등을 못마땅하게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이것은 앞으로 이 지지층의 두 의식 두 의식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에 따라서 불협화음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이 큽니다. 만약에 한동훈 위원장을 너무 강성 지지층처럼 좋아해서 대체재인데 자꾸만 용산이 발목을 잡고 있다, 이런 식의 여론이 많아진다면 제2, 제3의 충돌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왜냐하면 앞으로 공천이 하나하나 현실화되면 전국 253개 중에 이른바 국민의힘 당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일수록 굉장히 지금 공천 경쟁이 치열합니다. 친윤을 앞세워서 지금 공천 경쟁에 뛰어든 사람들이 만약에 전국 선거에는 악영향을 끼칠 것 같아서 한동훈 위원장이 배제를 한다면 이것은 충돌을 만들어낼 수 있게 때문에. 앞으로 보완재냐 대체재냐 강성 지지층이냐 또는 온건 지지층이냐. 이것에 따라서 앞으로 갈등이 증폭될 수도 있고 아니면 화합이 될 수도 있다. 이렇게 전망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