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카페까지 등장…급성장하는 펫산업

  • 5개월 전
'반려동물 동반' 카페까지 등장…급성장하는 펫산업

[앵커]

반려동물 가구가 늘면서 관련 펫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을 넘어 취식도 가능한 매장도 생겨나고 있는데요.

홍서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경기도 구리시의 한 대형 카페.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 옆에 반려견이 앉아있습니다.

이곳은 반려동물과 함께 찾아올 수 있는 카페인데요.

주문할 동안 반려동물을 잠시 이곳에 맡겨둘 수 있고, 다른 동물들과 부딪히지 않게 조용히 음료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카페는 이른 아침부터 반려견과 찾아온 주인들로 붐빕니다.

"작년 한 6월부터 기다렸거든요. 오늘 오픈 날짜에 맞춰가지고 오게 됐어요."

"일반 반려동물 카페에서도 사실은 중형견이나 이런 큰 애들은 못 받아주는, 안 받아주는 카페들도 있어서…"

카페와 식당에 반려동물과 같이 출입하는 건 원칙상 금지입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동반 수요가 늘면서 정부는 최근 반려동물 출입을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 공간과 일반 고객 공간이 완전히 분리가 돼있고요. 관리 인력이 항상 배치가 돼있어서 안전사고나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준비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10년 만에 602만 가구로 두 배 가까이 늘면서 펫산업도 커지고 있습니다.

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배변패드 등 관련 용품의 매출이 늘어난 건 물론, 반려동물 유모차의 판매량이 일반 유모차를 앞지르기도 했습니다.

"구매 건수 자체가 늘어나서 이제 그 규모가 늘어나고 향후에는 건당 구매 액수도 더 증가하지 않을까…"

반려동물이 우리 삶에 깊숙이 들어오면서, 주변 풍경도 발맞춰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홍서현입니다. (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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