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ICBM 발사차량 공장 시찰…딸 주애 동행

  • 5개월 전
김정은, ICBM 발사차량 공장 시찰…딸 주애 동행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차량 등 대형 군용차량을 생산하는 공장을 찾았습니다.

새해 첫 '군사 행보'로 전략무기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핵무기 지속 개발 의지를 과시했는데요.

이번에도 딸 주애가 동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해 첫 군 관련 행보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차량(TEL) 등을 생산하는 군수공장 시찰이었습니다.

북한이 공개한 공장 사진에서는 고체연료 ICBM '화성-18형'을 탑재할 수 있는 발사차량이 최소 5대나 확인됐습니다.

또 액체연료 ICBM '화성-17형' 탑재 용도로 추정되는 TEL의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나라의 핵전쟁 억제력을 끊임없이 강화해나가는 데서 각종 전술 및 전략무기 발사대차 생산이 가지는 중요성과 우리 군대의 작전상 수요에 대하여 피력하시면서…"

김정은은 "국가 방위력 강화 과업 수행에서 이 공장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생산 성과를 치하하고 공장 능력 확장을 지시했습니다.

전략무기 관련 생산 현장에 딸 주애를 데리고 간 김정은.

김주애 등장과 관련해 통일부는 북한 보도 기준으로 주애가 김정은 공개 활동에 총 23회 동행했는데, 그중 19회가 '군사 분야'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략무기 관련 현장에 딸 주애를 동행해서 다니는 이유는 핵무기 개발이 김정은 일가의 숙원 사업이기 때문이고, 대를 이어서 개발한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애의 높아진 위상도 확인됐습니다.

북한 매체는 주애를 지칭하는 '자제분'을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등 다른 수행자보다 먼저 소개했습니다.

국정원은 "현재로서는 김주애가 유력한 김정은의 후계자"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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