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울음소리…갑진년 용의 해 새해둥이 탄생

  • 6개월 전
희망찬 울음소리…갑진년 용의 해 새해둥이 탄생

[앵커]

갑진년 새해, 새 생명을 곧 만날 예정이거나 준비를 하고 계신 부부들도 많으시죠.

1월 1일 0시에 태어난 새해둥이는 용의 해를 알리며 우렁찬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선물처럼 찾아온 아기 모습,

윤솔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1월 1일 0시, 3.15㎏ 아들. 건강하게 출산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바깥세상에서 이제 막 첫 숨을 들이킨 '아홍이'(태명)입니다.

하얀 덮개 사이로 뽀얀 얼굴을 자랑하며 우렁차게 울어봅니다.

청룡의 해 시작과 함께, 엄마 임아연 씨와 아빠 이주홍 씨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하러 왔습니다.

"12년 차 부부인데 첫 아이가 태어났고요. 그만큼 더 기쁨이 큰 것 같아요. 와이프 너무 고생 많았고요. 아기를 낳을 수 있게 되어서 장하고 대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난임 시술 기간과 함께 기다림 끝에 마주한 얼굴.

지금 이 순간 힘든 시간을 보내는 또 다른 난임 부부들에게도 동지애를 담아 희망을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정책적 지원 너무나 부탁드린다…대한민국의 모든 난임 부부들 마음을 다해서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올해부터 난임 부부를 대상으로 한 정책도 달라집니다.

지역이나 소득 수준에 관계 없이 난임 시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됩니다.

지자체별로 들쭉날쭉했던 난임 시술비 소득 지원 기준은 오는 4월까지 모두 폐지될 예정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정부가 배아 종류에 제한 없이 건보 급여를 지원하기로 하는 등 정책의 폭을 넓힙니다.

그 어느 때보다 반가운 새해둥이의 울음소리.

올해엔 더 많은 선물이 각 가정에 찾아오기를 난임 부부들은 기원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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