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집힌 어선서 버틴 4명…필사의 구조

  • 5개월 전


[앵커]
전북 군산 앞바다에서 어선이 전복됐습니다.

선원들은 뒤집힌 배 위로 올라가 추위에 떨며 구조를 기다렸습니다.

홍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뒤집힌 어선 위에 선원 4명이 위태롭게 올라가 있습니다.

해경 경비함정이 인근에 있던 어선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고, 무사히 구조된 선원들이 해경 경비정에 올라탑니다.

오후 12시 50분쯤 전북 군산 십이동파도 인근 해상에서 1.66톤 어선이 뒤집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현장에 경비함정을 급파해 선원 4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선원들은 뒤집힌 배 바닥에 40분 가까이 버틴 끝에 구조됐습니다.

이중 2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정영무 / 군산해양경찰서 홍보실장]
"가까이에 있는 어선에다가 구조를 함께 해달라고 요청을 했었고요.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저희 경비정하고 같이 구조하게 된 것입니다.'

해경은 높은 파도로 싣고 있던 어획물이 한쪽으로 쏠리면서 배가 뒤집혔다는 선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 2차 사고를 막기 위해 전복된 어선을 인근 항구로 인양할 계획입니다.

채널A뉴스 홍진우입니다.

영상편집 조성빈
영상제공 군산해양경찰서


홍진우 기자 jinu0322@ichannela.com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