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행하며 일하세요”…2년 워케이션 비자 도입

  • 작년


[앵커]
요즘 외국에서 한 달 살기, 1년 살기 많이 하죠.

원격으로 일도 하면서 관광도 하는 일명 ‘워케이션’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입니다.

다음주부터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 최장 2년동안 한국에 머물며 일과 관광을 함께 할 수 있는 워케이션 비자가 늘어납니다.

남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형태입니다.

코로나19로 원격 근무가 늘어나면서 부쩍 각광 받고 있는데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일하고 놀며 1년 살기 또는 2년 살기가 가능해집니다.

법무부는 다음 주부터 일명 '워케이션 비자'를 시범 도입합니다.

새 비자를 활용하면, 최장 2년 동안 가족과 함께 한국에 머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무비자나 관광비자로 들어올 경우 길어도 90일까지만 체류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워케이션 비자를 받기 위해선 연소득 8500만 원 이상이라는 소득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취업 비자가 아닌 만큼 국내 취업이나 영리활동은 엄격히 제한됩니다.

한국을 더 경험하고 싶은 외국인들은 환영합니다.

[안드리안·마놀리카 / IT 개발자]
"정말 흥미롭습니다. 저는 이곳 음식도 좋고, 김치도 좋아해서요. 우리는 IT 업무를 하다 보니 항상 워케이션을 생각하고 있어요."

[앰버 영 / 웹개발 연구원]
"정말 좋은 것 같은데요? 2년 동안 서울을 여행하면서 한국을 알아가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고소득 외국인들의 장기 체류를 겨냥한 것인 만큼 한국관광공사는 경제 효과가 4조 5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박연수
영상편집 : 김문영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