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머라이어 캐리 캐럴, 美 빌보드 '역주행'…1위 차지 外

  • 6개월 전
[지구촌톡톡] 머라이어 캐리 캐럴, 美 빌보드 '역주행'…1위 차지 外

▶ 머라이어 캐리 캐럴, 美 빌보드 '역주행'…1위 차지

크리스마스 하면 생각나는 캐럴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하고 있습니다.

이 곡은 머라이어 캐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곡으로, 발매 이후 30년 가까이 됐어도 연말만 되면 세계 주요 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명곡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지난해 빌보드는 캐리가 이 곡으로 매년 저작권료로 약 155만 달러, 우리 돈 약 21억원을 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1958년 발매한 가수 브렌다 리의 캐럴 '로킹 어라운드 더 크리스마스 트리'(Rockin' Around the Christmas Tree)도 65년 만에 빌보드 2위에 오르는 등 고전 크리스마스 캐럴 명곡들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사우스웨스트 항공, 과체중 승객에 무료 추가 좌석 화제

미국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과체중 승객에게 추가 좌석을 무료로 제공하는 전통을 30년 넘게 이어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좌석 팔걸이를 기준으로 옆 좌석을 침범하는 과체중 승객이 부가 비용 없이 추가 좌석을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과체중 승객은 비행 전 추가 좌석을 구입하고 이후 비용을 환불받거나, 이륙 전 출발 게이트에서 추가 좌석을 직원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기내 모든 승객의 편안함과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항공사는 30년 넘게 이런 방침을 유지해왔는데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 중동전쟁 여파…파리올림픽 센강 개막식 변경 검토

중동 전쟁의 여파로 테러 등 안보 위협이 커지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년 파리 올림픽 개막식 장소 변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20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안보 상황에 따라 올림픽 개막식 장소를 센강에서 다른 장소로 옮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전역에서 테러 우려로 인한 안보 위협이 커진 상황이 기존 계획대로 올림픽 개막식을 개최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리는 전문가이므로 분명히 플랜B와 플랜C 등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프랑스는 내년 파리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 개막식을 센강에서 개최해, 각 나라 선수단이 배를 타고 입장하는 획기적인 방식을 채택한 바 있습니다.

▶ 대만 "비즈니스 관련 방문객에 관광 보조금 8만 원"

대만 당국이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부터 비즈니스 관련 외국 방문객에게 1인당 최대 약 8만 원의 관광 보조금을 주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경제부와 교통부는 구체적으로 다음 달 1일부터 월요일∼목요일 1인당 약 8만 원, 금요일∼일요일 1인당 약 6만 원을 해당 방문객에게 지급할 예정입니다.

또 회의나 전시회에 참석한 외국인이 관련 행사 전후로 여행사의 관광 상품을 즐기면 행사 주최 측은 사후 정산을 통해 최대 약 2천만 원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편 대만 당국은 지난 5월부터 외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1인당 약 20만 원 상당의 소비쿠폰도 추첨을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 태국, 동성 결혼 합법화 '눈앞'…초안에 압도적 찬성

태국이 '동성 간 결혼 합법화'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현지시간 22일, 태국 정부가 마련한 결혼평등법 초안이 하원에서 출석의원 371명 중 찬성 360표, 반대 10표, 기권 1표의 압도적 찬성으로 승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하원은 위원회를 구성해 정부안을 바탕으로 최종 법안을 만들고 추가심의를 거쳐 내년 표결에 나설 예정입니다.

법안이 최종적으로 의회를 통과하고 국왕 승인을 받으면 태국은 대만, 네팔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국가가 됩니다.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소셜미디어에 "마침내 모든 이의 평등을 위해 격차를 해소하는 길에 들어섰다"며 성소수자 사회에 축하를 보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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