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언론 자유 잃었나...홍콩 '반중 매체' 소유주 재판에 쏠리는 국제적 관심 / YTN

  • 5개월 전
홍콩 반중매체 빈과일보 사주 지미 라이를 실은 호송 차량이 법원으로 들어갑니다.

법원 앞에서 만일의 사태를 대비한 진압 차량과 무장 경찰들이 삼엄한 경계를 펼칩니다.

1997년 홍콩 중국 반환 이후 가장 주목받는 홍콩 언론인 재판이어서 홍콩 시민들은 물론

영국, 호주, 캐나다 총영사관 관계자 등 외교사절들도 참관을 위해 줄을 섰습니다.

[알렉산드라 웡/ 베테랑 활동가 : 지미 라이와 빈과일보, 진실을 지지하는 것이 세계를 위해 대단히 중요합니다.]

홍콩 민주 인사로 반중 민주화 시위인 2014년 우산시위와 2019년과 20년 홍콩 시위에 참여한 지미 라이.

지미 라이는 중국 탄압 속에 반중매체 빈과일보를 발행하다 2020년 6월 30일부터 시행된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홍콩보안법은 외국 정부나 단체 등에 홍콩과 중국에 대한 봉쇄나 제재조치를 촉구할 경우 외세 결탁죄로 규정해 최고 무기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번 재판은 홍콩 정부가 임명한 3명의 판사가 배심원 없이 진행하며 라이가 요구한 영국 변호사 선임은 거부됐습니다.

지미 라이의 아들은 이번 재판이 결론이 이미 정해진 엉터리 재판이라며 최근 영국 외무장관을 만나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세바스티안 라이 / 지미 라이 아들 : 이 재판은 완전한 쇼입니다. 이미 결론이 내려져 있어요. 정부가 임명한 판사 3명이 배심원 없이 재판하는 겁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외무부 장관은 "홍콩 국가보안법이 홍콩의 중국 반환 이후 50년 동안 언론 자유를 보장한 협정에 위반된다"며 지미 라이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민주화 운동가이자 언론 소유주 지미 라이 기소를 규탄한다"며 역시 즉각 석방을 촉구했고

국경없는 기자회 등 국제언론단체도 석방 촉구에 가세했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ㅣ이영훈
자막뉴스ㅣ강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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