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구속 결정타는?…차명폰으로 수사 파악 정황

  • 5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조상규 변호사

[이용환 앵커]
구속을 판단할 때 두 가지 중요한 요건이 있죠. 도망갈 걱정이 되는지, 도망갈 가능성이 있을지. 또 증거를 없앨 우려가 있을지. 이 부분을 판단하는데. 송 전 대표의 구속은 아마도 어디를 도망간다. 이것보다는 증거를 없앤다, 이쪽에 좀 방점이 찍혔던 것 같습니다. 송 전 대표의 목소리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죠. 이번에 송 전 대표가 구속이 됐는데 증거 인멸 우려가 많이 좀 작용됐다, 이런 평가가 나옵니다. 검찰은 먹고 사는 문제 연구소 있잖아요. 송 전 대표의 외곽 조직으로 알려진 이 먹사연의 컴퓨터 하드 디스크를 교체한 정황. 적극적으로 증거인멸에 나섰다, 송 전 대표가 검찰은 그렇게 본 것이고. 유 판사도 그러네요, 그렇게 보이네요 해서 영장을 발부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 하나. 송 전 대표가 프랑스 파리에서 쓰던 휴대전화를 폐기를 하고 한국에 들어와서 차명 폰을 만들었다. 이 차명 폰으로 수사 상황을 파악했다.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든지 이런 사람들한테 전화해서 수사 상황을 살폈다. 그래서 검찰이 어제 영장 심사할 때요, 이 통화 녹음 파일을 플레이. 판사님도 한 번 들어보시지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녹음 파일까지 재생을 했다. 송영길 전 대표가 회유한 정황이 부각이 됐다, 이런 것인데요. 글쎄요. 김종혁 위원장님, 차명 폰, 하드 디스크 교체. 이것이 결정타, 어떻게 보십니까?

[김종혁 국민의힘 고양병 당협위원장]
처음에 이제 파리에서 돌아오실 때 내가 다 제출했다, 이렇게 이야기했잖아요. 휴대폰을 다 제출했다는데 검찰에서 발표해 보니까 이것을 다 포렌식을 다 해버린 깡통 폰이더라. 이렇게 이야기를 했으니까 누가 봐도 그것은 차라리 휴대폰을 제출했다는 이야기를 안 했으면 모르겠는데. 기자들한테는 나는 이렇게 떳떳하게 다 제출했다 했는데 알고 보면 내용은 하나도 없는 그런 휴대폰을 제출한 것이니까. 그것은 누가 봐도 상식적으로 저분이 진실을 이야기하는 데 자신이 없구나 하는 것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이번 판결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했잖아요. 왜냐하면 이 판결을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기각을 한 유창훈 판사가 또 심사를 맡았으니까 과연 이번에는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이냐. 그것이 하나의 궁금증이었고. 두 번째는 송영길 전 대표가 워낙 자신감 있게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나는 다 기각시킬 자신이 있고. 무혐의를 밝혀내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 자신감의 근거가 무엇일까. 혹시 진짜 아닐까. 그러다 보니까 저렇게 자신감 있게 이야기하니까 지지자들은 무죄인 사람을 왜 구속 시켜. 이 판사 나쁜 판사 아니야. 어떻게 보면 약간의 가스라이팅 당한 것이죠. 나름대로의 어떤 그 영향력을 받아서 그것을 믿기 시작하니까 그런 발언이 나오는 것인데.

그 두 가지에다가 세 번째는 이재명 전 대표는 기각이 됐고. 이재명 대표는 기각이 됐고 송영길 전 대표는 구속이 됐는데. 민주당에서 대응이 나와야 되는 것 아닌가요? 사과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글쎄요. 이것이 전 대표와 현 대표가 모두 이렇게 수사를 받고 있고 대표 한 분은 구속이 되고. 돈봉투를 돌린 혐의로 여러 의원들이 구속이 된 이 상황에 대해서 민주당은 공식적인 입장을 내면서 대국민 사과를 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그렇지 않아도 제가 방송 전에 민주당이 송영길 전 대표가 구속이 된 것과 관련해서 공식 입장이 있는지를 살펴봤는데. 민주당의 임오경 대변인이 김종혁 위원장님, 이런 입장을 밝혔어요. 송 전 대표 구속과 관련해서 더불어민주당은 입장이 없습니다. 왜인지 아십니까? 송영길 전 대표는 탈당한, 민주당을 탈당한 개인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말씀 이어가시죠.) 그것은 정말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잖아요. 그것이 누가 어느 국민이 그렇게 이야기를 했을 때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을 했기 때문에 (개인의 몸이다.)

그리고 송영길 대표가 본인이 원해서 탈당한 것이 아니잖아요. 당에서 계속 탈당해 줘라, 꼬리를 잘라야 되니까 당신이 있는 한은 민주당에 대한 비판이 계속될 테니 나가 달라고 요구를 해서 결국은 나가게 된 것인데. 이 마당에 대변인이 이 사람은 이제 탈당을 했으니까 우리랑 아무 상관이 없다고 이야기하면 그야말로 배은망덕한 행위 아닙니까. 송영길 전 대표가 평생을 민주당으로 일했던 분 아니에요? 당 대표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그 사람은 감옥에 가든 무엇을 하든 우리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라고 하는 그 발언의 파렴치성에 대해서 국민들은 어떻게 생각하실 겁니까. 정말 의리 없는 집단이구나. 저 집단은 자기들이 살기 위해서는 전직 대표이고 무엇이고 간에 저런 식으로 헌신짝 버리듯이 버리는구나, 이렇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그 방어는 지금 현직 대표인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그렇게 철갑 같은 방어막을 치면서 그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자기 지역구까지 헌신하고 했던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그렇게 내팽개친다? 그것은 좀 옳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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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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