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멈추려 한다"...장제원, '친윤' 첫 불출마 시사 / YTN

  • 5개월 전
친윤계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어젯밤 선친의 산소를 찾은 뒤 총선 불출마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당 지지율이 하락하며 위기감이 커지자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이는데,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다른 중진들에게도 용퇴 압박이 더해질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나연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선친 고(故) 장성만 전 국회부의장의 산소를 찾았습니다.

아버지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모습입니다.

장 의원이 사진과 함께 공개한 글은 "이제 잠시 멈추려 합니다."

정치권에서는 즉각 총선 불출마를 시사한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지도부와 친윤계를 향해 용퇴를 요구한 국민의힘 혁신위가 활동을 조기 종료한 지 6시간 만입니다.

[박성중 / 국민의힘 혁신위원 : 저희 혁신위원회에서는 지도부나 당 중진, 또 가까우신 분들이 험지 출마나 불출마 그런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당 지지율이 하락하며 내년 총선 위기감이 커지자 가장 먼저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로 지역 민심이 크게 나빠지면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까지 직접 부산 유세현장을 찾은 상황도 영향을 미쳤으리란 분석입니다.

이제 관심은 김기현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친윤·중진 의원들의 거취에 쏠립니다.

혁신위 조기 종료를 두고 김 대표 책임론이 불거진 가운데, 김 대표는 아직 사퇴 요구에 어떤 기색도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대표 : 저를 비롯한 구성원 모두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사즉생의 각오와 민생과 경제를 살리라는 국민의 목소리에 답해 나갈 것입니다.]

김 대표를 옹호하는 초선들의 목소리도 작지 않지만, 이른바 '김장연대'의 한 축이 방향을 정한 만큼, 주류를 향한 용퇴 압박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YTN 나연수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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