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종일 칼바람, 서울 체감 -11도…서해안 눈

  • 7개월 전
전국 종일 칼바람, 서울 체감 -11도…서해안 눈

[앵커]

경기와 강원도를 중심으로 한파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찬 바람이 강하게 불어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자세한 한파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12월의 첫날에도 전국적으로 북극발 한파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경기 연천과 포천, 강원 춘천과 원주, 경북 봉화 등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밤사이 북쪽 찬 공기가 밀려 내려오면서, 기온이 어제보다 더 떨어져 있습니다.

강원 산간의 아침 기온은 영하 15.5도로 전국 최저를, 경기 파주 영하 11.2도, 충북 제천도 영하 10.7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더해지면서 설악산의 체감 온도가 영하 25.4도, 서울도 영하 10.7도로 체감 추위가 심합니다.

이번 한파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일요일인 모레부터 점차 누그러질 전망입니다.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 등은 주말까지 야외 활동을 줄이고, 체온 유지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추위 속에 제주 산간과 서해안으로는 눈도 내리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과 영광, 전북 고창과 제주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령 중 입니다.

이틀간 제주 산간에는 7cm 가량 눈이 내려 쌓였고, 전북 군산 2.4, 전남 영광도 2cm의 적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충남 서해안은 오전까지 1cm의 눈이 더 내리겠고, 광주와 제주 산간에서도 오후까지 최고 7cm의 적설이 예상됩니다.

내린 눈이 쌓여 도로에 빙판이 많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서해안 지역에서는 미끄럼 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동혁 기자 (dhkim100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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