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담합 대만업체들 LG전자에 328억 배상"

  • 7개월 전
"LCD 패널 담합 대만업체들 LG전자에 328억 배상"

담합을 통해 LCD 패널을 비싸게 판 대만 제조사들이 납품처인 LG 전자에 수백억 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1심 판결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LG 전자와 해외법인 6곳이 대만의 에이유 옵트로닉스와 한스타 디스플레이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두 대만 회사에 각각 291억여 원, 37억여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지연이자를 포함하면 배상액은 535억여 원과 69억 7천여만 원입니다.

재판부는 "다자 간 회의를 통해 주요 제품의 가격 유지와 인상 논의 등 공동 행위로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예림 기자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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