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날개 달린 전기 페리…스톡홀름서 시범 운항 外

  • 7개월 전
[지구촌톡톡] 날개 달린 전기 페리…스톡홀름서 시범 운항 外

짧은 바닷길을 오가는 페리는 해외에서 평범한 대중교통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죠.

하지만 노후화하고 느리다는 게 단점인데요.

스웨덴에서 물 위로 떠다니는 페리가 시범 운항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승객용 '수중익선' 전기 페리 시범 운항

평범해 보이는 보트가 속도를 높이더니 물 위로 쑤욱 떠오릅니다.

그리고는 승객들을 태우고 내릴 때는 다시 일반 보트처럼 내려옵니다.

스웨덴의 전기보트 스타트업 칸델라(Candela)가 제작한 전기페리가 스톡홀름에서 시범 운항에 들어간 건데요.

이 페리는 수중익선 선박, 즉 선체 아래에 날개를 달아 고속으로 달리면 선체가 물 위로 떠오르는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장점이 궁금한데요?

"스톡홀름에서 속도제한을 면제받을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동 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고 보너스는 더 자주 출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일반 디젤 여객선으로 55분 걸리는 거리가 25분으로 단축되고 또 전기로 운행되면 에너지 소비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아 보이는데요.

얼른 운행에 들어가길 기대보겠습니다.

▶ 상하이타워 '수직 마라톤 대회'…119층까지 올라야

지금 보이는 건물은 중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상하이 타워입니다.

높이 632m, 127층 높이로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데요.

이 건물에서 수직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참가자가 1층에서 119층까지 3,398 계단을 한명씩 오른 뒤 가장 빨리 완주한 선수가 이기는 경기인데요.

올라도 올라도 끝이 없습니다. 수분 보충은 필수!

한 계단~ 두 계단~ 대체 끝은 어디인가요?

드디어 결승점을 통과합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도전자들의 소감 안 들어볼 수가 없겠죠?

"저는 이탈리아 출신이고, 이 다리는 저에게 중요합니다."

"충분히 준비하지 못했기 때문에 내년에 다시 출전할 때 더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더 잘 준비돼 있으면 좋겠습니다."

수직 마라톤은 전 세계적으로 날씨 또는 장소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인기 스포츠로 부상하고 있다고 하네요.

▶ 흰색 독성 거품이 강에 '둥둥'…몸 담그는 신자들

여기는 인도 뉴델리 야무나강입니다.

그런데 강물이 흰거품으로 뒤덮였습니다.

언뜻보면 눈처럼 보여 신기해 보이지만 이 거품의 정체는 폐기물에서 나온 독성물질이라고 하는데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통의상을 입은 신자들은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힌두교 태양신 숭배 축제인 차트 푸자(Chhath Puja)가 열린 건데요

심지어 온몸을 담그고 세수까지 합니다.

"우리에게 이보다 더 큰 축제는 없지만 마을로 돌아갈 수 있는 (철도나 버스) 표도 얻지 못해 (오염된) 야무나 강에서 축하해야 합니다. 우리는 속수무책이고 이것에 대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신성한 종교의식이라도 건강은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요.

지금까지 지구촌 순간포착이었습니다.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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