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딸 아우성’에 李도 눈치 보나…최강욱은 여전히 ‘침묵’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11월 24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정혁진 변호사


[김종석 앵커]
물론 이재명 대표가 최강욱 전 의원이라는 이름을 말하지 않았더라도 경고를 하지 않았느냐. 그리고 징계 처분도 비상 징계 내리지 않았냐. 이런저런 분위기가 있음에도 정혁진 변호사님. 일부 이재명 대표 가까운 유튜버 박시영 씨도 있고. 여러 이야기들은 정청래 최고위원 들어보니까 본인하고 이재명 대표는 최강욱 전 의원 징계에 반대했다. 다른 목소리들이 계속 나오네요?

[정혁진 변호사]
그런데 생각해 보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징계를 이야기할 수가 없어요. 왜냐하면 저렇게 암컷 운운하는 표현도 굉장히 심각한 것이지만 이재명 대표의 욕설에 비하면 암컷이라고 하는 말은 어떻게 보면 애교에 불과한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이재명 대표가 어느 정도 양심 있구나.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고요. 그다음에 저 당원 자격 정지라고 하는 것은 제가 봤을 때 상한 빵이에요. 최강욱 전 의원 입장에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단 말이죠. 저한테 맛있는 빵이 있고 여러 가지 빵이 있는데 그 빵을 뺏어간다. 그러면 속상하고 화가 나겠죠. 하지만 제가 빵이 있는데 알고 봤더니 곰팡이가 슬었어요.

그럼 그 빵을 누가 뺏어간다고 한들, 도둑이 가져간다고 한들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최강욱 전 의원은 어차피 피 선거권도 없고 내년에 출마할 수도 없고 그렇기 때문에 당원 자격 정지를 6개월 해봤자 1년을 해봤다 아무런 의미가 없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가 어찌 됐든지 간에 제명도 아닌 저런 당원 자격 정지 그것도 3년도 아니고. 6개월짜리 당원 자격 정지한 것은 그런 의미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최강욱 전 의원한테 어떻게 보면 배려를 한 것이라고 저는 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그러니까 이런 것이 민주당이라고 하는 말이 지금 회자가 되고 막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