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김기현 "슈퍼 빅텐트 칠 것"…이상민, 인요한 만난다

  • 6개월 전
[뉴스포커스] 김기현 "슈퍼 빅텐트 칠 것"…이상민, 인요한 만난다


총선을 5개월 앞두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슈퍼 빅텐트' 구상을 꺼내 들었습니다.

다양한 세력과의 초당적 협력을 하겠다는 건데, 당장 이준석 전 대표가 견제에 나섰습니다.

'여당 합류설'에 무게를 싣고 있는 이상민 의원은 오늘 대전에서 인요한 위원장과 만나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일산동구 당협위원장,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어서 오세요.

김기현 대표, 여야를 막론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한데 모으는 이른바 '슈퍼 빅텐트'론을 거론했습니다. 이준석 신당이 구체적으로 거론되는 데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의 여당 합류설까지 번지는 와중에 나온 이야기다 보니 주목되는데요. 발언의 배경 어떻게 해석하세요?

김 대표가 '슈퍼 빅텐트'를 거론하긴 했습니다만, 실현 가능성은 있겠습니까? 어제 나온 발언도 당과 사전 논의 없이 나온 것이라고 하고요. 이상민 의원을 제외하고는 여당 합류 가능성이 있는 인사도 없는 데다, 만약 야당 인사 등이 합류한다고 해도, 기존 지역구 공천 보장 문제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요?

이준석 전 대표는 평가절하하는 모습입니다. "당내 비주류 인사와도 화합 못 해서 몽둥이찜질을 해 내쫓고는 어디다 빅텐트를 펼치겠다는 거냐"는 게 이 전 대표의 주장인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런 가운데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대전을 찾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을 만납니다. 이번 만남은 혁신위 초청 강연에 이 의원이 응하면서 성사됐는데요. 아무래도 이상민 의원이 연일 국민의힘 합류설에 힘을 싣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오늘 만남이나 연설에서 이 의원이 직접 '거취' 문제를 거론할지 관심이거든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이상민 의원, 18대 총선에서 자유선진당에 입당한 것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평생의 정치 생활을 야당에서 해왔는데요. 이런 이 의원의 국민의힘과의 화합, 가능할까요? 만일 이 의원의 여당 합류가 현실화 될 경우, 총선 전 이합집산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데요.

내년 총선 출마설이 끊이지 않는 한동훈 장관이 최근 전국구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끕니다. 지난주 보수 텃밭 '대구'를 찾은 데 이어, 오늘은 대전을 찾고요. 또 금요일엔 울산을 방문합니다. 이런 전국구 행보에 팬들 사이에선 한 장관의 동선을 알려주는 '동훈여지도'라는 지도까지 등장한 상황인데요. 한 장관의 최근 광폭 행보, 정치 행보일까요? 정책 행보일까요? 결국 중요한 건 한 장관의 출마 의사일 텐데요. 출마 질문에 계속해서 모호한 답변을 내놓고 있거든요. 듣고 오시죠.

한 장관, 대구에서도 그렇고요. 어제도 출마에 대해 정확한 답변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과거 발언들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있습니다. 지난해 당 대표 선거 차출설이 돌던 당시에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해 일할 생각밖에 없다"고 했고, 9월 대정부 질문 당시에도 확실히 선을 그었거든요. 결국 총선 출마 의지가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인요한 위원장은 "한동훈 장관이 온다면 신선하고 좋은 일"이라며 환영의 의사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필 오늘 두 인사가 모두 대전 카이스트 방문 계획이 있거든요. 둘의 만남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겠습니까?

만일 한 장관이 출마를 한다면 어느 지역이 유력할까요? 안민석 민주당 의원 등은 '대구 출마'를 언급 했지만, 여당 중진 김성태 전 의원은 "수도권에 출마해 바람을 일으킬 거점을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한동훈 출마 가능성을 두고 민주당에선 상황을 주시하면서도 '다소' 긍정적인 전망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총선에서 현 정부에 대한 '정권 심판론'을 부상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이라는 건데, 어떻게 보십니까?

한 장관 출마설과 더불어 현직 장관들의 출마에도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원희룡 장관의 이재명 지역구 출마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당은 경기 고양이나 수원, 종로 등을 검토 중이지만, 원 장관이 '대장동 일타 강사'를 했던 경험을 내세워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당에 건의했다고 하는데요. 둘의 대결, 가능할까요?

민주당 강성의원들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탄핵 주장이 또 나왔습니다. 민형배 의원의 북콘서트에서 김용민 의원과 민 의원이 "반윤 연대 형성을 위해 민주당이 먼저 윤 대통령 탄핵 발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나선 건데요. 강성 지지층은 환호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개인 발언"이라며 거리두기에 나선 모습이거든요. 안 그래도 '습관적 탄핵'이라는 비판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강성 의원들의 발언들 어떻게 들으십니까?

특히 김용민 의원은 대통령의 탄핵안을 발의하면 비윤계도 동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고, 민의원도 "설득력 있는 이야기"라고 공감했는데요. 현실 가능성 있는 이야기라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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