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1년 만에 만난 미중 정상…"충돌 안 돼" 한목소리
- 6개월 전
[뉴스포커스] 1년 만에 만난 미중 정상…"충돌 안 돼" 한목소리
미중 정상이 1년 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4시간이 넘게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의 외교, 국방, 경제 부처 장관들이 동석한 만큼 의제도 다양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끝낸 시진핑 주석은 잠시 후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찬에 참석해 중국 경제를 위해 직접 투자 유치 세일즈에 나설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딱 1년 만에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났는데요. 이번에는 APEC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시진핑 주석이 날아갔습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 종료 후 바이든 대통령은 "대화가 잘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는데요. 먼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의미부터 짚어 주시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군사 대화를 제도화하고 펜타닐 원료 차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봐야겠습니까?
장장 4시간의 길었던 미중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공동성명문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만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만 발표했는데요. 이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2년 전 중국에서 부통령과 부주석 시절에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에 선거를 앞두고 있고, 시 주석은 현재 경제 위기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두 사람에게 이번 미중 정상회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회담 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무역 갈등 완화 메시지를 내놓았고, 중국 역시 시 주석의 미국과의 인연을 보도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예정보다 시 주석이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두 정상은 만나서 서로의 손을 포개 잡으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회담장에 늦게 도착해서 기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장소도 좀 의외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40km나 떨어진 파일롤리라는 곳인데, 외교적 행사에는 거의 이용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중국이 APEC 정상회의와 분리된 장소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세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보면 미국이 중국을 굉장히 많이 배려해 준 것 같아 보이는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으로 미중 관계가 어느 정도 호전될 거라고 보시나요?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번 회담에는 미중 양국의 외교, 국방, 경제 등 부처 장관과 고위 참모들이 사실상 총출동했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교수님께서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 보셨나요?
미중 군사대화가 작년 8월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단됐고, 올해 2월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시킨 뒤에는 실무자급 대화마저도 중단됐는데요. 군사대화가 복원시킨다는 건 어느 정도 미중 갈등이 완화가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문제도 논의가 됐는데요. 미국이 전쟁의 확전을 막기 위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이번 전쟁에 어느 정도 개입할 거라 보시나요?
미중 사이의 첨예한 갈등 중의 하나는 바로 '대만' 문제인데요. 미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 고조를 경계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줄곧 요구한 군사 분야 소통 재개를 받아들이는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공개 약속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건 불가능한 일이지 않습니까?
어쩌면 시진핑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보다 앞으로 있을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찬에 더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잠시 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주석이 주재하는 기업인 만찬이 열릴 예정인데, 시 주석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거라 보세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큰데요.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남이 있은 지 1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건데,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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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미중 정상이 1년 만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만나 4시간이 넘게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양국의 외교, 국방, 경제 부처 장관들이 동석한 만큼 의제도 다양했습니다.
미중 정상회담을 끝낸 시진핑 주석은 잠시 후 미국 기업인들과의 만찬에 참석해 중국 경제를 위해 직접 투자 유치 세일즈에 나설 예정인데요.
관련 내용들,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이후 딱 1년 만에 미중 정상이 다시 만났는데요. 이번에는 APEC이 열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시진핑 주석이 날아갔습니다. 4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 종료 후 바이든 대통령은 "대화가 잘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는데요. 먼저 이번 미중 정상회담의 의미부터 짚어 주시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회담 뒤 기자들에게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군사 대화를 제도화하고 펜타닐 원료 차단에 합의했다고 밝혔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를 가진다고 봐야겠습니까?
장장 4시간의 길었던 미중 정상회담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공동성명문을 따로 발표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만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만 발표했는데요. 이건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12년 전 중국에서 부통령과 부주석 시절에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에 선거를 앞두고 있고, 시 주석은 현재 경제 위기를 겪고 있지 않습니까? 두 사람에게 이번 미중 정상회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회담 전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무역 갈등 완화 메시지를 내놓았고, 중국 역시 시 주석의 미국과의 인연을 보도하면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나요?
예정보다 시 주석이 30분 정도 늦게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그럼에도 두 정상은 만나서 서로의 손을 포개 잡으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회담장에 늦게 도착해서 기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그런 분위기는 아니었던 것 같죠?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 장소도 좀 의외였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APEC 회의가 열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40km나 떨어진 파일롤리라는 곳인데, 외교적 행사에는 거의 이용된 적이 없다고 합니다. 중국이 APEC 정상회의와 분리된 장소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어떤 이유에서라고 보세요?
이번 미중 정상회담을 보면 미국이 중국을 굉장히 많이 배려해 준 것 같아 보이는데, 이번 미중 정상회담으로 미중 관계가 어느 정도 호전될 거라고 보시나요?
양국 관계 개선 분위기를 반영한 듯 이번 회담에는 미중 양국의 외교, 국방, 경제 등 부처 장관과 고위 참모들이 사실상 총출동했는데요. 그만큼 다양한 의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교수님께서는 이번 회담에서 어떤 점을 가장 눈여겨 보셨나요?
미중 군사대화가 작년 8월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중단됐고, 올해 2월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을 격추시킨 뒤에는 실무자급 대화마저도 중단됐는데요. 군사대화가 복원시킨다는 건 어느 정도 미중 갈등이 완화가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문제도 논의가 됐는데요. 미국이 전쟁의 확전을 막기 위해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중국이 이번 전쟁에 어느 정도 개입할 거라 보시나요?
미중 사이의 첨예한 갈등 중의 하나는 바로 '대만' 문제인데요. 미국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대만 해협에서의 긴장 고조를 경계한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이 줄곧 요구한 군사 분야 소통 재개를 받아들이는 대신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공개 약속을 해주기를 바라고 있는데, 이건 불가능한 일이지 않습니까?
어쩌면 시진핑 주석은 미중 정상회담보다 앞으로 있을 미국 주요 기업인들과의 만찬에 더 관심이 있을 것 같은데요. 잠시 후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시 주석이 주재하는 기업인 만찬이 열릴 예정인데, 시 주석이 어느 정도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거라 보세요?
한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도 큰데요. 작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만남이 있은 지 1년 만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건데, 한중 정상회담 가능성과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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