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찬 합류로 5인 체제 곧 공동성명…당 지도부, 내부 단속

  • 6개월 전


[앵커]
공동 모임을 출범시키며 세력화에 나선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공동 행동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다른 비명계 의원을 모임에 합류시키며 세를 불리고 친명계를 비판하는 공동성명까지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우현기 기자입니다.

[기자]
탈당을 시사하며 가칭 '원칙과 상식' 모임을 만들기로 한 비명계 의원들이 오늘 비공개 모임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개별적으로 이재명 지도부를 비판해왔지만 앞으로는 공동 행동에 나서겠다는 겁니다.

기존 이상민,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의원 이외에 윤영찬 의원도 합류했습니다.

이들은 추가 구성원을 모집하는 가운데, 공동성명 초안문을 작성중입니다.

[이상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며칠 내에 2~3일 내에 아마 그때 우리의 취지를 공동성명으로 낼 예정에 있는 거 같아요."

공동성명에는 친명 일색 사당화에 대한 비판과 강성 지지층과의 단절 등 민주당의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전망입니다.

비명계 움직임이 본격화되자 당 지도부는 내부 단속에 나섰습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아직 어떤 의원들도 탈당을 얘기하고 있지는 않다"며 "그런 상황으로 가지 않도록 내부 의견을 조율하고 하는 것이 지도부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명계 모임은 일단 내부 투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지만, 정치 상황에 따라 탈당, 제3지대 합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이승근


우현기 기자 wh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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