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굳히기' VS KT '원점으로'…KS 4차전

  • 6개월 전
LG '굳히기' VS KT '원점으로'…KS 4차전

[앵커]

LG 트윈스와 KT 위즈가 맞붙는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이 잠시 뒤 열립니다.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LG가 2승 1패로 앞서있는데요.

수원 KT위즈파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KT 위즈 파크에 나와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 2시부터 LG 트윈스와 KT 위즈,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가 시작되는데요.

추운 날씨에도 주말을 맞아 많은 팬들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1만 7,600표가 모두 팔리면서,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한국시리즈 전적, 현재까지 LG가 2승 1패로 앞서 있습니다.

어제 LG가 9회 초 오지환 선수의 짜릿한 역전 결승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8대 7 짜릿한 승리를 거두면서 3차전을 가져갔는데요.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연속 한 점 차 승부가 난 건 이번이 6번째입니다.

1승 1패 후 3차전까지 승리를 거둔 팀이 우승한 경우는 무승부를 포함해 17번 중에 15번, 88%에 달하는데요.

LG는 오늘 4차전까지 승리해 29년 만의 우승을 굳히겠다는 입장이고, 반면 KT는 4차전에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서울에서 멀리 응원왔는데요. 오늘 4차전 꼭 승리하고 29년 만에 꼭 한국시리즈 우승하겠습니다 LG트윈스 파이팅!"

"저희가 어제 비록 아깝게 졌지만 저희는 위기를 뒤집는 전문 마법사 KT위즈이기 때문에 충분히 이길 수 있따고 생각합니다. KT 파이팅!"

[앵커]

오늘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양 팀, 선발 투수는 누가 나옵니까?

[기자]

네, LG는 김윤식, KT는 엄상백 선수를 선발 투수로 예고 하면서 토종 선발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습니다.

김윤식의 정규시즌 KT 전적은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7.00으로 약한 모습을 보였고, 엄상백은 올 시즌 LG전에 등판한 적이 없습니다.

양 팀 모두 총력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선발 마운드가 조금 일찍 무너지더라도 불펜을 적극적으로 가동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양 팀 다 방망이는 뜨겁습니다.

한국시리즈 첫 2경기에서 부진했던 KT 박병호 선수가 어제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살아났고, LG 홍창기 선수도 3안타로 본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LG는 어제 선발 라인업과 똑같이 '리드오프'에 홍창기 선수, 3·4·5번 중심타선에 김현수, 오스틴, 오지환 선수를 배치했습니다.

KT도 테이블 세터에 배정대 김상수 선수, 중심 타선에 황재균 박병호, 장성우 선수를 배치하는 어제와 같은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습니다.

지금까지 KT 위즈 파크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