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걷다"…4년 만에 돌아온 올레걷기축제

  • 7개월 전
"제주를 걷다"…4년 만에 돌아온 올레걷기축제
[생생 네트워크]

[앵커]

전국적인 걷기 열풍을 일으켰던 제주올레의 걷기축제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딛고 제주의 자연이 가장 빛나는 가을에 우리 곁을 찾아왔습니다.

그 현장을 변지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1, 2, 3 제주올레걷기축제 걷길바람!"

제주올레 걷기축제의 개막을 알리자 축제를 반기는 올레꾼들의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로 비대면 개최되거나 취소됐던 축제가 4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많이 올레길을 많이 못 걸었었는데 이렇게 큰 축제가 열려서 너무 반갑고 좋은 친구들하고 오늘 올레길 함께할 것 같아서 너무 행복한 올레길 될 것 같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제주도의 늦가을 정취를 느끼면서, 부녀회가 만든 향토 음식을 먹으면서, 온갖 글로벌·로컬한 공연을 즐기면서 이 삼박자의 경치, 맛, 그다음에 인심 이 모든 걸 같이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다시 하게 돼 너무 기쁩니다."

수많은 참가자가 함께 힘차게 출발한 올레길.

얼마 되지 않아 알싸한 바닷내음과 함께 푸른 제주 바다가 펼쳐집니다.

높디높은 가을 하늘 아래 투명하고 짙은 에메랄드빛 바다가 축제 참가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올해도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2일 개막한 올레걷기축제는 3일간의 여정으로 4일 막을 내립니다.

"올레길을 걸으면 항상 그 행복감을 느껴요. 망설이지 마시고 당장 시작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저는 올레길을 15번을 완주를 했거든요. 걸을 때마다 새로워요. 멀리 가실 거 없이 제주 올레길을 걷는 것을 적극 추천합니다."

축제가 끝이 나도 가을은 계속됩니다.

느림의 미학 속에 길과 사람, 자연이 어우러지는 제주올레길을 겨울이 오기 전에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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