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기 불확실성 커졌지만 올해 1.4% 성장 가능"

  • 8개월 전
추경호 "경기 불확실성 커졌지만 올해 1.4% 성장 가능"

[앵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29일) 연합뉴스TV에 출연해 각종 경제 현안에 대한 소견을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중동 전쟁 여파로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도, 올해 1.4%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거라 전망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경기가 둔화하는 양상을 보인다고 진단했습니다.

고금리 시기가 끝나고 경기가 회복되려는 시점에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터져 그 여파가 전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추 부총리는 이로 인한 시장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물가 안정 특히 먹거리, 에너지 가격 안정에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고…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는 우리 경제에 활력을 떨어뜨리면 안 되겠다."

불확실성이 커지긴 했지만, 경기 회복 속도가 정부가 예상했던 흐름에서 벗어나진 않는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1.4% 성장 가능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4/4분기에는 2%를 상회하는 수치가 나오지 않을까 전망합니다. 대개 1.4% 수준에서 약간의 등락이 있지 않을까…"

내년에는 2%대 성장 가능성까지 내다본 추 부총리.

최근 논란이 됐던 59조 원 세수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세법 개정보단 경기 침체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양도소득세가 10조 이상 줄고…반도체 등 잘나가는 기업들이 한 해에 10조 정도 내던 세금이 금년엔 거의 못 내는 수준으로 가 있다."

추 부총리는 또 빠듯한 재정 상황 속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사회복지 분야 예산을 늘렸으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 세수도 나아질 거라 본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zwoon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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