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에 김명수 해작사령관 깜짝 발탁…軍 수뇌부 물갈이

  • 8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현역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 의장에 해군 장성이 깜짝 발탁됐습니다.

오늘 정부는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을합참의장에 내정했습니다.

현재 중장인 김 사령관을 대장으로 진급시켜 합참의장에 발탁한 것도 이례적이고, 특히 해군 출신이 합참의장에 내정된 건 10년 만입니다.
 
정부는 합참의장과 함께 현역 4성 장군들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이번 군 수뇌부 인사를 통해 전면적 군쇄신에 나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오늘의 첫 소식, 조영민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군 서열 1위인 합동참모본부의장에 김명수 해군작전사령관이 내정됐습니다.

해군 출신 합참의장 발탁은 박근혜 정부당시 최윤희 전 합참의장 이후 10년만입니다.

합참의장은 보통 별 넷 대장 중에 뽑지만 이번에 파격적으로 별 셋 중장 계급을 바로 의장에 앉혔습니다.

국방부는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할 국방태세 구축 등 정예강군 건설에 박차를 가할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 라고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건국 제75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지난달)]
"우리 군은 실전적인 전투 역량과 확고한 대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이 도발해 올 경우, 즉각 응징할 것입니다."

육해공 참모총장도 싹 바뀌었습니다.

육군 참모총장에는 육사 46기인 박안수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이, 해군과 공군 참모총장에는 각각 양용모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과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임명됐습니다.

특히 양용모 총장은 비주류인 잠수함 특기로 해군 1인자에 올라 주목받고 있습니다.

연합사 부사령관, 육군 제2사령관 등 다른 대장급 자리 3곳도 모두 중장급 인사들을 채워져 한번에 2~3기수를 건너뛰는 세대교체가 이뤄졌습니다.

모두 윤석열 정부들어 중장으로 진급한 인사들입니다.

또 홍범도 흉상 논란을 일으킨 육사 교장, 해병대 순직 사건의 중심이 해병대 사령관 등 논란의 군 고위 장성 물갈이를 단행하며 전면적인 군 쇄신 메시지를 던진 겁니다.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됩니다.

나머지 6명의 대장급 인사는 내일 국무회의를 거친 뒤 정식 임명됩니다.

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규성 조승현
영상편집 : 김민정




조영민 기자 ym@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