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새 선장 김태형 "목표는 우승…선수들 각오하길"

  • 7개월 전
롯데 새 선장 김태형 "목표는 우승…선수들 각오하길"

[앵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태형 감독이 취임식을 했습니다.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겠다고 밝힌 김 감독의 목표, 단연 우승이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김태형 감독은 '독이 든 성배'라는 말까지 나온 롯데 감독직에 대해 부담감보다는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새 시즌 화끈한 공격 야구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부산 팬분들은 열정적이지 않습니까. 찬스가 왔을 때 몰아붙일 수 있는 공격적인 야구를 하고 싶습니다."

과거 두산의 세 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며 '우승 청부사'라고도 불리는 김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는 말을 꺼내는 데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선수들을 향한 정신무장 주문도 함께였습니다.

"누구 집 애 이름도 아니고 우승이 그렇게 말같이 쉽게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이 자리에서 우승이 목표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선수들도 그렇게 목표를 정하고 알아서 각오하고 준비하십시오."

취임식에 함께한 팀 주축 4명은 공교롭게도 올해와 내년 시즌 뒤 FA가 되는 선수들.

김 감독은 전력 보강에 대한 욕심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감독은 선수가 많을수록 좋고 당연히 욕심이 나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표님에게 필요한 선수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과거 두산 감독 시절부터 롯데 선수들의 열정을 봤다며, 내년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자신이 있다고 강조한 김태형 감독.

일찌감치 자신을 감독 후보로 소환해준 롯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며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열정적인 선수들과 시즌을 잘 치러서 꼭 롯데 팬들에게 꼭 좋은 성과로 꼭 보답해 드리겠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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