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개막전서 챔프전 패배 설욕…워니 46득점

  • 7개월 전
SK, 개막전서 챔프전 패배 설욕…워니 46득점

[앵커]

2023-2024시즌 프로농구가 어제(21일)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전에선 괴물 같은 활약을 펼친 워니를 앞세워 서울 SK가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지난 시즌 챔프 결정전 패배를 설욕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반지 전달식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새 시즌 문을 활짝 연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의 리턴 매치.

SK 유니폼으로 갈아 입은 오세근은 친정팀 옛 동료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코트에 섰습니다.

주축 선수들을 떠나보냈지만 정관장은 경기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경기력을 보였습니다.

투핸드 덩크로 기선 제압에 나선 먼로와 배병준 등을 필두로 정관장은 1쿼터를 앞선 채 마쳤습니다.

하지만 2쿼터 막강한 득점력을 선보인 워니를 앞세워 SK가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오세근도 외곽포로 첫 득점을 기록했고, 중앙대 52연승 시절을 연상시키는 김선형과의 호흡도 보여줬습니다.

정관장은 3쿼터부터 지난 시즌 SK에 강했던 아반도 등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경기는 89대 74, SK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워니는 개인 역대 최다인 46득점을 쓸어담으며 챔프 결정전 패배 설욕에 앞장섰고 오세근은 8득점, 5리바운드로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홈 라커룸으로 들어갈 뻔 했고 떨리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편해졌던 거 같습니다. 첫 경기 이적 후 치렀는데 승리해 기쁘고…"

오세근을 품에 안으며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SK는 새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송영진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앉힌 수원 KT는 창원 LG를 71대 66으로 제압하며 원정에서 개막전 승리를 따냈습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7대 62로 격침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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