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이스라엘 가자침공 예고…주민 수만명 피란 돌입

  • 9개월 전
[뉴스초점] 이스라엘 가자침공 예고…주민 수만명 피란 돌입


이-팔 사태 소식 이어갑니다.

이스라엘군의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무장 정파 헤즈볼라의 참전 가능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높아지는 인도적 위기에 유엔도 강력 메시지를 내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 전문가와 짚어보죠.

이원삼 선문대 명예교수 어서오세요.

정부가 이스라엘에 파견한 군 수송기가 우리국민 163명을 태우고 돌아오고 있습니다. 사태 초기엔 가자지구 인근 이스라엘 남부를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었는데요. 교민들이 주로 사는 예루살렘 등에도 위험이 커지는 걸까요?

이스라엘군은 향후 며칠 내 가자지구 진입을 예고했습니다. 남쪽 대피를 요구한 110만 명 중 실제 이동한 주민은 수만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예상되는 민간인 피해를 무시하고 계획한 대로 공격, 감행할 가능성 있을까요?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참전 가능성을 밝혔습니다. "때가 오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 한 건데요. 정예군 10만 명을 보유한 헤즈볼라의 참전은 이스라엘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참전 시 '게임체인저'가 될 수도 있단 전망도 나오는데요. 헤즈볼라의 발언 배경이 뭐라 보세요?

미국은 관련성을 부인하고는 있지만 이번 이-팔 사태의 배후에 이란이 있다는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하마스는 수니파인데 이란은 시아파의 맹주입니다. 그런데도 이란이 하마스를 지원해 왔던 배경은 무엇이라 보세요?

헤즈볼라의 참전 가능성도 거론되면서 이스라엘군의 지상군 투입, 쉽지 않을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또한 빽빽한 건물 속 도심지 전투와 하마스가 만들어 놓은 터널, 그리고 민간인 인질의 존재가 전투의 변수가 될 걸로 보이는데요.

이스라엘 예비군들이 "하마스와 싸우겠다"며 다시 총을 손에 쥐었습니다. 지금까지 36만 명의 예비군이 모였는데요. 40만 예비군을 불러 모은 73년 제4차 중동전쟁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동원 면제를 받은 이들도 자발적으로 합류하고 있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무엇이 이들을 모이게 한다고 보십니까?

유엔은 안보리를 재차 열고 "전쟁에도 규칙이 있다"며 인도적 재앙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러시아도 인도적 전쟁 중지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출했는데요. 지상전 준비를 끝낸 이스라엘에 일종의 압박이 될 것 같은데요?

미국은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에 이어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까지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지를 표했습니다. 반면 가자지구 공습에 항의하는 팔레스타인 시위는 만만치 않은데요. 이스라엘도 아랍권 여론을 무시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팔 사태 전망해 보겠습니다.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군의 반격이 진행되고 있는데 과거엔 이집트 같은 주변국의 중재로 사태가 마무리된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하마스를 완전히 제거해 버리겠다"는 이스라엘의 태도가 강경해 보이는데요. 갈등 해법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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