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3일차 '불꽃공방'…"日오염수 우려 여전" "괴담선동 그만"

  • 9개월 전
국감 3일차 '불꽃공방'…"日오염수 우려 여전" "괴담선동 그만"
[뉴스리뷰]

[앵커]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 3일 차인 오늘 국회에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격돌이 재현됐습니다.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참석한 과방위와 해양수산부를 대상으로 한 농해수위에서 공방이 펼쳐졌는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참석한 국회 과방위 국정감사에선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민주당은 지난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수산시장에서 방사능 측정에 나선 점을 고리로 휴대용 기기의 효능을 문제 삼았습니다.

"내부 측정이 불가능하고 그래서 핵종 구분도 불가능해요. 단순히 그냥 표면에 있는 방사선량이 어느 정도냐 이것만 측정할 수 있는 거잖아요."

국감 진행을 맡은 국민의힘 박성중 의원이 질의시간이 끝난 뒤에도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에게 반론의 기회를 주자 야당이 거세게 반발하며 한때 정회되기도 했습니다.

해수부를 대상으로 한 국회 농해수위에선 야당이 수산물 안전을 걸고 넘어졌고.

"지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정부의 홍보와 달리 실상은 그렇지 않다고 보입니다. 지금 일본 후생노동성 자료를 분석해 보니까 방사능 기준치를 초과한 농축수산물 매년 검출되고 있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괴담 선동'일 뿐이라고 맞받았습니다.

"우리 어민들이, 그리고 수산업자 종사자들이 이 괴담때문에 소비가 하락돼서 장사가 안돼서 너무 힘들어합니다."

이 밖에도 민주당은 가공식품으로 들어오는 일본산 수산물을 언급하며 수입 금지 확대 필요성을 촉구했고,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과도하다"며 세계무역기구 분쟁으로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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