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잠시 후 구치소 이동…경찰 1천 명 대기

  • 9개월 전


[앵커]
이재명 대표 영장심사를 마치며 잠시 후 서울구치소로 이동합니다.

구속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대기하게 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남영주 기자, 심사 마치면 가는 거죠?

[기자]
네, 이 대표는 구속심사를 마치면 이곳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검찰 호송차량을 타고 온 뒤 차에서 내리지 않고 그대로 뒤에 보이는 구치소 정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비가 내리며 궂은 날씨가 이어졌지만, 200명 정도의 지지자들이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쓴 채 피켓을 들고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일부 반대세력도 모여있는데요,

아직까지는 큰 소요나 충돌은 없습니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1000여 명의 경찰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이곳 구치소에 도착하게 되면 피의자 대기실로 이동해 혼자 영장 결과를 기다리게 됩니다.

그러다 법원의 심사가 끝나고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이 대표는 이곳에서 바로 풀려나 치료를 받고 있는 녹색병원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이 대표는 녹색병원에 자신의 짐을 모두 두고 외출증을 끊고 나온 걸로 알려졌는데요,

영장 기각을 자신한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영장이 발부된다면 구치소 안에서 곧바로 구속되는데요,

먼저 입감 절차를 거칩니다.

그리고 인적사항 확인과 신체검사를 한 뒤 옷을 갈아입고 수용실로 이동합니다.

이 대표가 단식 직후인 점을 감안하면 의무실에서 건강 상태 등을 더욱 면밀하게 관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구치소 앞에서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강철규
영상편집 : 이혜진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