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 26일 오전 10시 영장 심사…밤늦게 결론

  • 9개월 전


[앵커]
뉴스에이 시작합니다

저는 동정민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내일 오전 10시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합니다.

구속이냐, 기각이냐, 내일 밤 늦게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본인이 직접 출석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하는데요.

불출석할 경우 심사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감안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가 입원해있는 녹색 병원 먼저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유빈 기자.

[질문1]이재명 대표 미루거나 안 나가지 않고 직접 나가기로 했네요?

[기자]
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내일 오전 9시 45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변호인들과 함께 나가는데 별도의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초 민주당과 법조계에서는 내일 영장심사 기일이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었는데요,

오늘 의료진이 건강 상태를 점검해본 결과 내일 출석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회복 치료 이틀 차를 맞아 건강 상태가 조금씩 나아기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측근에 따르면 내일 아침 의료진이 한 번 더 건강상태를 체크한 뒤 휠체어를 타고 가야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내일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이 대표는 다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질문2]지지자 90만 명이 구속영장 기각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냈다고요?

네, 민주당은 오늘 오후 2시 기준으로 탄원서 약 90만 개가 모였다고 밝혔습니다.

탄원서에는 "민주당의 정상적인 정당 활동을 위해 대표의 업무지휘가 반드시 필요하다", "국민들이 입게 될 피해를 고려해 제1야당 대표가 구속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는 오늘 대의원들에게 추석 인사 편지를 보냈는데요, 이 대표는 편지에서 "사즉생의 각오로 국민 항쟁의 맨 앞에 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나오는 2선 후퇴론에 선을 긋고 구속 여부와 상관없이 당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지금까지 녹색병원 앞에서 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

영상취재 : 이락균
영상편집 : 박형기


김유빈 기자 eubini@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