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진술 뒤집으라며 협박”…유아인 구속 갈림길

  • 8개월 전


[앵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배우 유아인 씨가 또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지인에게 대마를 피우도록 강요하고 공범을 통해 '진술을 뒤집으라'며 협박한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습니다. 

남영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속심사를 받고 법원을 나서는 배우 유아인 씨.

굳은 표정으로 혐의를 부인하며 호송차로 향합니다.

이 때 유 씨를 향해 어디선가 돈다발이 날아옵니다.

[현장음]
"영치금으로 써!"

지난 5월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됐지만, 검찰이 보완 수사를 벌인 결과 유 씨가 상습적으로 '병원쇼핑'과 '해외원정'을 다니며 마약을 투약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프로포폴은 2020년부터 200차례, 불법으로 처방받은 수면제는 무려 1천 정에 이릅니다.

이번 구속영장에 담긴 유 씨의 혐의에는 대마흡연 교사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채널A 취재결과, 유 씨는 지난 1월 미국에서 마약 투약 경험이 없는 지인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유 씨는 일행과 대마를 피우는 모습을 유튜버 A 씨가 촬영하자, "왜 나의 자유시간을 방해 하느냐"며 대마를 피우라고 시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유 씨의 공범인 최모 씨가 해당 유튜버에게 "수사 당시 진술을 뒤집으라"며 협박한 문자메시지도 확보했습니다.

유 씨는 또다른 마약 투약 공범인 유튜버 B 씨를 해외에 도피 시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유 씨의 공범 최 씨도 오늘 함께 구속 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오늘 밤 결정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남영주입니다.

영상취재 : 추진엽
영상편집 : 차태윤


남영주 기자 dragonbal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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