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 19일 만에 입원…“병상에서 이어갈 것"

  • 8개월 전


[앵커]
민주당은 의원들이 더 격앙된 이유는요.

검찰이 이재명 대표가 병원으로 실려간 지 두 시간 만에 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 주위의 만류에도 단식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가 있는 병원 현장에 배두헌 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 대표, 단식을 계속 이어가는 건가요?

[기자]
네, 이 대표는 현재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이곳 녹색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병상에서 단식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최소한의 치료 이외의 음식을 일절 섭취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한민수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병상에서 단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폭주하는 정권에 제동을 걸기 위해 자신이 앞장서야 한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내각 총사퇴 등 국정 쇄신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이유에섭니다.

앞서 오늘 오전 민주당은 이 대표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자 119 구급대를 불러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권칠승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이재명 대표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다각적인 검사가 필요하지만, 장기간 단식으로 신체기능이 상당히 저하돼 있다는 게 의료진 소견입니다."

이 대표는 응급조치 후 녹색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부정맥, 전해질 이상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생리식염수와 포도당액, 인슐린을 처방받고 있지만 의료진은 단식을 완전히 중단해야 한다는 뜻을 전하고 있다고 이 대표 측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채널A 뉴스 배두헌입니다.

영상취재: 이 철 김명철
영상편집: 김민정


배두헌 기자 badhoney@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