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정부, 추석 연휴 앞두고 물가·민생 점검회의

  • 9개월 전
[현장연결] 정부, 추석 연휴 앞두고 물가·민생 점검회의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민생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물가 상황과 민생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발언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추경호 /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지금부터 물가·민생 점검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맞아 장바구니 물가 안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20대 추석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보다 5% 이상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6만 톤을 공급하고 총 670억 원을 농축수산물 할인 지원에 투입하는 등 관계부처가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 노력에 힘입어 20대 성수품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6%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28개 품목으로 구성된 추석 차례상 비용도 전년 대비 4.8%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올해 들어 전반적인 물가 수준은 하향 안정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8월에는 국제유가 상승 영향과 폭염, 호우에 따른 농산물 가격 상승이 더해지면서 일시적으로 3.4% 상승하였습니다.

식료품, 에너지 등 변동성 큰 품목을 제외한 근원 물가는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대체로 10월을 지나면서 물가는 다시 안정세를 보일 전망입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 등 일부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어 한순간도 경계심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에 정부는 오늘 회의를 통해 물가 민생 현안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물가 안정 흐름을 조기에 안착시키기 위해 범부처적 역량을 집중하고자 합니다.

우선 장바구니 물가와 직결된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정책 노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난달 수급 불안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사과, 배에 대해서는 적기 출하를 유도하기 위해 다음 주부터 운임료 등 비용 일부를 추가로 지원하고 시중가 대비 최대 20% 저렴한 실속선물세트도 2만 세트 추가 공급하겠습니다.

닭고기는 추석 기간 도입하기로 했던 할당관세 물량 총 3만 톤 중 2만 톤이 이미 시장에 도입되었으며 나머지 1만 톤도 10월 초까지 신속히 도입 완료하겠습니다.

현재까지 종란도 200만 개 이상 수입되어 10월부터는 육계 공급이 대폭 확대될 전망입니다.

돼지고기도 당초 계획한 할당관세 1만 5000톤 외에 추가로 1만 5000톤 도입 절차를 오늘부터 개시하여 추석 전 공급을 최대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오늘부터는 기존 9개 시장에 대해 대전 중앙시장, 대구 칠성시장 등 전국 21개 수산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40% 환급 행사를 연말까지 상시 개최하여 수산물 소비 촉진 예비비 800억 원 집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유가 안정을 위한 정부 노력도 강화하겠습니다.

최근 높은 국제 유가 변동성에 대응하여 유류세 인하와 유가 연동 보조금을 10월까지 연장하였으며 향후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추가 연장 여부도 검토하겠습니다.

석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어제부터 석유공사, 석유관리원 등이 공동으로 전국 주요 지역 주유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 중입니다.

앞으로 가격 동향을 매일 점검하는 한편 업계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유가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지방 공공요금의 안정적 관리도 매우 중요합니다.

행안부를 중심으로 지자체와 적극 협조하여 요금 인상 요인은 자구 노력을 통해 최대한 자체 흡수토록 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시기를 분산, 이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지자체 노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하반기 지방물가 안정관리 실적을 평가해 특별교부세 80억 원을 재정 인센티브로 차등 배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정부는 주요 품목별 가격 수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을 한층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서민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