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대정부질문 첫날 '김만배 의혹·대통령 탄핵' 공방

  • 9개월 전
[뉴스초점] 대정부질문 첫날 '김만배 의혹·대통령 탄핵' 공방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권은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과 홍범도 장군의 흉상 이전 문제 등을 놓고 강하게 격돌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거론한 대통령 탄핵 발언도 논란이 됐는데요.

오늘의 정치권 소식, 김행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 김현정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대정부 질문 첫날, 예상대로 여야 공방이 거칠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만배씨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 공세를 이어갔고, 민주당은 홍범도 흉상 이전과 채상병 사건 의혹 등을 놓고 강공을 퍼부었는데요. 먼저 어제 대정부질문 첫날, 여야 공방,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두관 의원과 한덕수 총리는 윤대통령이 공산국가인 베트남 방문한 것을 두고 공방을 벌였는데요. 먼저 김두관 의원이 윤대통령이 베트남에 방문해 호치민 전 국가주석 묘소에 헌화하는 윤 대통령 사진을 공개하고 "이념 잣대를 대면 베트남에 투자한 2800개 기업을 철수시켜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묻자 한 총리는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호찌민 베트남 국부 흉상을 육사에 갖다 놓을 수는 없지 않냐"고 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 공방 상황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선 3일 전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된 김만배 허위 인터뷰 의혹을 두고는 여당의 공세가 거칠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과거 15대 대선당시 병풍 사건, 16대 대선 당시 20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이 자리에 해당 민주당 의원이 앉아있다고 지적하자, 야당이 거세게 반발했는데요. 이번 의혹, 두 분은 '대선 정치공작' 의도가 있었다고 보십니까?

이 과정에서 한동훈 장관은 "가짜 뉴스 유포나 선거 공작 같은 것이 흐지부지되도록 처벌받지 않고 넘어가다보니, 정치-경제적으로 남는 장사가 되고 반복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는데요. 아직 검찰 '수사' 단계입니다만, 법무부 장관의 인식은 사실상 어제 나온 대통령실 입장과 같은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한동훈 장관, 어제 이와 함께 강경한 법적 대응도 예고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검찰은 선거법 위반은 이미 공소시효 만료됨에 따라, 윤대통령의 명예훼손 혐의 등을 추가 적용할 수 있는지 따져보고 직접 고발도 검토 중이라고 하는데요. 검찰 수사,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세요?

이와 함께 어제 대정부질문에서는 '대통령 탄핵'이 언급되며 여야가 거칠게 충돌했습니다. 우선 설훈 의원이 채상병 사건 의혹과 관련해 '대통령의 지시' 가능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탄핵을 거론했고요. 김두관 의원도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 등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기다리는 건 탄핵'뿐"이라며 대통령 탄핵을 언급했거든요. 적절한 발언이라고 보십니까? 아수라장이 된 국회 상황에 결국 김진표 의장이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대정부질문에서는 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한덕수 총리에게 단식 중인 이재명 대표를 직접 만나거나 대통령에게 건의해 비서실장등이 만날 의향이 있는지 묻기도 했는데요. 한 총리, 어제 당장 이대표를 만나지는 않았지만,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전했거든요. 만남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어떤 결론을 낼까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부에서 이대표의 단식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이 이번 단식을 두고 "명분도 실리도 없는 단식"이라고 공개 비판을 한 건데요. 이상민 의원의 발언을 시작으로 당내 비판 여론에 힘이 실릴 가능성도 있을까요?

연합뉴스 TV와 연합뉴스 여론조사에서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를 뽑겠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답변이 30.5%, 민주당 후보를 29.9%로 나타났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정부 여당 견제론'은 46.6%였고, 여당이 다수당이 돼야 한다는 '국정 안정 지지론'은 38.4%였거든요. 이번 결과, 어떻게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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