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우리는 천하무적·친구 시진핑"…내달 방중할듯

  • 10개월 전
푸틴 "우리는 천하무적·친구 시진핑"…내달 방중할듯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학생들 앞에서 러시아를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하고 곧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 영장 발부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희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은 새 학년이 시작된 날 공개 수업 행사에서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을 1년 6개월 넘게 이어오고 있는 상황에서 러시아를 '천하무적'으로 묘사했습니다.

"나는 우리가 위대한 애국전쟁(2차 세계대전)에서 승리한 이유를 압니다. 누구도 이런 자세를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절대 무적이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친구'로 부르며 곧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 체포 영장이 발부된 이후 첫 해외 순방지로 다음달 중국을 방문해 일대일로 포럼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미국과의 무기 대결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러시아는 최대 15개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마트를 실전 배치했다고 밝혔고,

미국은 장갑차를 뚫는 파괴력을 가진 열화우라늄탄을 수주 내에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또 다음 주말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공동선언 의제를 두고도 서방과 대립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지 않는 G20 회원국 전체를 대표하는 공동성명은 없을 것입니다."

앞서 G7 대변자 격인 캐나다는 이번 공동성명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러시아의 책임 문제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한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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