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인 이 씨 ‘알리바이 위증’ 의혹에…“김용 측 요청에 따라 위증”

  • 10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승현 민주당 국민소통위 수석부위원장,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이번에는 김용 씨 이야기를 좀 해볼까요? 보시죠. 김용 씨의 지금 혐의는 이것이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선 경선 자금, 이른바 847. 8억 4700만 원을 받은 것 아니냐, 이것입니다. 그런데 8억 4700을 받는 과정에서 처음으로 돈을 받기 시작한 것이 이것입니다. 2021년 5월 3일 유동규 사무실에서 1억을 받기 시작했고 그 이후에 등등을 받아서 847, 8억 4700을 김용 씨가 받았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이죠, 이재명 대표의 경선 자금으로. 그런데 이모 씨라는 전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전 원장이 지난 5월 재판에 나와서 ‘김용 씨는요, 유동규로부터 2021년 5월 3일에 돈을 받지 않았습니다. 왜인지 아세요? 그날 저랑 같이 있었어요, 김용 씨. 우리 사무실은 저 영통에 있어요. 그런데 유동규 사무실은 저 판교인데 돈 받지 않았어요. 그날 김용 씨는 나와 함께 수원 영통에 있었습니다.’ 이런 알리바이를 증인으로 나와서 재판에서 이야기를 했던 것이죠.

그런데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모 씨가 ‘사실은요. 김용 측의 요청에 따라서 제가 재판에서 거짓말로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위증을 했다, 이것을 인정을 했다. 실토를 했다. 이 보도까지 나왔죠. 그래서 검찰은 이 이모 씨에 대해서 ‘안되겠어, 안되겠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신병 확보 시도에 들어간 것이죠. 검찰에서는 ‘사법 방해에 대한 발본색원 차원의 명확한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구속이 필요합니다.’라는 입장까지 나왔어요. 어떻습니까? 우리 조정훈 의원님. 이 김용 씨의 이 알리바이 저 이모 씨의 그 거짓 증언이 앞으로도 이재명 대표의 어떤 연관성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조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십니까? 어떻습니까?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요. 지금은 추정이고 이것이 사실로 밝혀진다. 김용 씨가 이모 씨에게 증거를 조작하라고 시키고 거짓말을 하도록 회유했다. 거짓 증언을 하도록 회유했다. 이것은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린 행위입니다. 최근에 제가 자료를 보니까 올해 7월까지 우리 국민 위법 사범, 그러니까 위증을 한 사범이 작년보다 한 60%나 증가했어요. (그래요?) 네.

저도 국감에서 어떻게 이렇게 우리 국민들이 위증을 많이 하게 되었냐. 저는 ‘정치권이나 잘 하라.’ 이런 비아냥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맨날 TV 틀면 유명한 사람들이 다 위증하고 다 증거인멸하려는 노력 보고 나도 해봤다. 뭐 어때? 이렇게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어렵게 만든 이 사법 시스템은 믿고 지켜가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저 정도 지위와 권력에 있는 사람이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증인을 회유하는, 아니면 거짓 증거를 만들려는 그런 시도. 만약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우리 국민으로부터 정말 대단한 지탄, 질타를 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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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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