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은 누구 땅?" 세계 각국 신경전…달 착륙 도전 다음 타자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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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누구 땅?" 세계 각국 신경전…달 착륙 도전 다음 타자는 일본

[앵커]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이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 남극에 발을 디디면서, 달을 향한 세계 각국의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당장 일본은 내일(27일) 달 착륙을 위한 재도전에 나서는데요.

김지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작사는 27일 오전 규슈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2A 로켓 47호기를 발사합니다."

여기 실리는 소형 달 탐사선 '슬림'은 내년 초 달 착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된다면, 작사는 근래 연이은 좌절을 딛고 과거의 명성을 되찾는 추진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입니다.

작사는 당초 지난 5월 이 로켓을 쏘아올릴 예정이었지만, 지난 3월 주력 신형 로켓 발사에 실패하면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인류의 심(深)우주 진출에 교두보가 될, 달 남극을 선점하기 위한 신경전은 한층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최근 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달 남극에 무사히 안착하자, 4파전을 벌이던 러시아와 미국, 중국은 머쓱해진 분위기.

특히, 러시아의 '루나25호'가 달표면에서 파괴된 지 사흘만에 인도가 보란 듯이 성공하면서, 러시아는 '전통의 우주강국'으로서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지금은 그야말로 우주 탐사와 우주 과학의 황금기입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겐 도구와 장비가 있고, 이전에 없던 교통수단이 있습니다. 우리는 달에 접근할 수 있죠."

달을 비롯해 우주 탐사와 관련한 '우주조약'이 있긴 하지만 상업활동과 관련해 구속력 있는 국제적 합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

이 때문에 달과 그 안의 각종 자원 이용을 둘러싸고 갈등의 소지가 내재해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짚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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