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일본에 "오염수, 증기로 바꿔 대기에 방출" 요청…日 "수용 불가"

  • 10개월 전
중·러, 일본에 "오염수, 증기로 바꿔 대기에 방출" 요청…日 "수용 불가"

중국과 러시아가 지난달 일본 측에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를 증기로 바꿔 대기 중에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요구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는 지난달 하순 일본 정부에 보낸 질문지에서 "대기 방출이 해양 방류보다 주변국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며 오염수 처리방법을 대기 방출로 재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두 나라는 오염수의 해양방류에 필요한 경비가 대기 방출의 10% 수준인 우리 돈 314억원이라는 일본 측 추산 결과를 인용해 일본의 선택이 경제적 비용을 고려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수용이 불가능하다"고 교도통신에 말했습니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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