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본격 북상…영동 600㎜ 물벼락

  • 10개월 전
태풍 '카눈' 본격 북상…영동 600㎜ 물벼락

[앵커]

오늘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 '카눈'은 내일(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인데요.

600mm가 넘는 기록적인 물벼락과 초속 40m 안팎의 돌풍이 몰아칠 전망입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향해 본격 북상하고 있습니다.

강풍반경은 350km로 우리나라 전역을 뒤덮을 만큼 규모가 크고, 중심에서는 초속 35m 안팎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태풍은 일본 규슈 서쪽 해상을 지나, 내일 오전에 우리나라 남해안에 상륙한 뒤 한반도를 관통할 전망입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전남과 경남 남해안에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고, 내일은 남부 내륙과 충청, 수도권 순으로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강원 영동에는 600mm가 넘는 물벼락이 쏟아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100mm 이상의 극한 호우가 내릴 수 있습니다.

영남에 400mm 이상,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 산지에 300mm 이상, 충청과 수도권에 200mm의 큰비가 예상됩니다.

"태풍은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해안을 중심으로는 초속 40m 안팎의 위력적인 강풍도 불겠습니다.

제주 해상과 남해상을 중심으로는 매우 높은 물결이 일겠고, 남해안과 동해안에는 너울성 파도가 밀려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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