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열차 일부 운행 재개…시민 불편은 여전

  • 11개월 전
일반열차 일부 운행 재개…시민 불편은 여전

[앵커]

지난 주말 사이 집중호우로 운행을 멈췄던 일반열차가 오늘(17일)부터 다시 운행을 시작합니다.

경부선과 전라선 등 일부 노선에서 재개가 이뤄지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 있습니다.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 열차 일부가 운행 재개되면서 서울역도 한산해진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열차 이용객들이 혹시나 타야 할 기차가 지연될까 전광판과 휴대폰을 번갈아 확인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4일 밤 발생한 경부선 '무궁화호 회송열차'의 궤도이탈 사고의 복구작업이 마무리되면서 경부선을 포함해 전라·대구·경전선이 재개됐습니다.

경부선은 서울-대전 구간, 대전-부산 구간이 일부 운행되고, 전라선은 익산-여수엑스포 구간, 대구선은 동대구-태화강, 포항, 부전 구간 일부가, 그리고 경전선은 동대구-진주 구간이 일부 운행됩니다.

운행을 재시작한 일반열차는 모두 25회 운영합니다.

집중호우 전 매일 168회 운영된 것과 비교하면 15% 수준이라 승객 불편은 여전합니다.

그 외 호남·충북·영동·경북선 등 다른 노선은 지반약화와 토사유입 우려 등에 따라 안전확보를 위해 일반열차 운행중지를 지속키로 했습니다.

KTX 등 고속열차는 어제와 같이 수원과 서대전을 다니는 KTX 등 일부를 제외하곤 대부분 정상 운행됩니다.

다만, 폭우로 기반시설 조건이 좋지 않은 탓에 평소보다 속도를 늦춰야 해 지연 운행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열차들의 지연은 많이 사라졌지만, 서울역에 도착하는 열차들은 20분 이상 지연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저희 예약한 숙소나 계획, 일정이 다 있는데 그게 어긋날까봐, 그게 불편할 거 같아요."

집중호우가 내린 주말 사이 중단된 열차운행은 일반 열차 553회, KTX 111회에 달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집중호우로 인해 열차 이용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코레일은 어플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akehmm@yna.co.kr)

#코레일 #집중호우 #K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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