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투쟁에 산별 파업까지…총파업 영향 주목

  • 작년
퇴근길 투쟁에 산별 파업까지…총파업 영향 주목

[앵커]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열흘째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퇴근길 투쟁이 법원에서 인정되면서 점차 힘을 받는 모양새인데요.

이어 산별노조들의 파업도 예정돼있어 산업현장 차질 등 영향이 주목됩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노동·민생·민주·평화 파괴 윤석열 정권 퇴진시키자!"

지난 3일 시작된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총파업은 점차 고조되는 분위깁니다.

경찰이 민주노총의 저녁 퇴근길 집회를 막기 위해 재차 법원의 판단을 구했지만, 법원은 집회를 허용하며 노조 측 손을 들어줬습니다.

지난 3일 총파업에 돌입한 민주노총은 정권 퇴진을 기조로 내걸고, 최저임금 인상과 노조법 2, 3조 개정, 핵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등을 주장하며 전국 동시다발적인 촛불집회 등을 이어왔습니다.

앞으로는 본격적인 업종별 파업도 예정돼있습니다.

앞서 열린 서비스 연맹 총파업 대회와 공무원 노동자 총파업 대회에 이어, 부분 파업을 벌이는 현대차 노조 등 금속노조의 전국동시다발 지부별 파업대회와, 보건의료노조와 사무금융노조, 전교조와 화섬노조 등이 총파업을 벌입니다.

특히 보건의료노조의 총파업은 19년 만인데, 역대 최대 규모가 예상됩니다.

필수 인력은 남지만 의료 현장에 차질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한 4만 5천 명 정도 파업을 할 예정이고요. 13, 14일은 민주노총 파업과 함께 진행해서 예정이 돼 있고요. 17일부터는 우리 자체적으로 파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강경한 대응을 예고하는 등 극심한 노정 간 갈등을 직면한 채 벌이는 민주노총의 이번 총파업이 향후 어떤 여파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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