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현장] 정유정, 흉기 110차례 '분노 표출'…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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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현장] 정유정, 흉기 110차례 '분노 표출'…왜?


과외앱을 통해 또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유정에 대한 첫 재판이 다음 달 14일 열립니다.

재판을 앞두고 정유정이 피해자에게 110차례 넘게 흉기를 휘두른 사실, 친부에게 살인 예고를 한 사실 등이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와 짚어봅니다.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정유정이 범행 당시 피해자를 110회 이상 찔렀다는 사실이 공개됐습니다. 여느 강력범죄에서도 보기 어려운, 잔혹한 범행 아닙니까? 우선,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110회를 찔렀고 치명상을 주지 못하는 부위에서도 피해 흔적이 발견됐습니다. 이건 어떤 심리일까요?

정유정은 참혹한 피해자 사진을 보고도 태연한 모습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교수님께선 정유정이 단순한 사이코패스보다 조금 더 분석해야 할 부분이 있다, 이렇게 말씀해오셨는데요. 범행 후에도 검찰 조사에서도 태연한 것, 사이코패스적 성격을 갖는 사람 대부분에게 나타나는 모습입니까?

검사에게 "피해자를 죽였는데 살아나서 나에게 말을 했다. 정신 감정을 해달라"라고 요구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요? 정유정이 오랜 기간 범죄물을 봐왔던 것이 영향을 미친걸까요?

정유정의 범행동기를 밝히는 게 쟁점이었는데요. 범행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살인을 예고하고 '존속살인'을 검색하는 등 행적이 확인됐습니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무고한 피해자에게 돌아간 건데요. 이것도 굉장히 특이한 형태 아닙니까?

정유정이 피해자를 흉기로 백 번 넘게 찌른 사실도 공소사실에 포함됐습니다. 다음 달 14일 첫 공판준비기일이 열릴 예정인데요. 재판이 시작되고나서도 새로운 사실들이 드러날지 궁금하고요. 또 처벌은 어떻게 될까요?

사건 한 가지 더 짚어봅니다. 인천의 한 상가 주차장의 출입로가 일주일째 막혀 있습니다. 건물 주차장 입구에 차량이 세워져 있기 때문인데요.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이 차량 주인이 왜, 여기에 차를 세워놓고 일주일째 나타나지 않고 있는건지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처음엔 화가 났더라도 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공론화가 되면 차를 옮길 법도 한데요. 어떤 심리가 있는 걸까요?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접수되면서 경찰이 체포영장과 차량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는데요. 영장이 기각됐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하고요. 그렇다면 계속 이렇게 주차장은 사용하지 못하는 건가요?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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