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LG에 2-1 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 11개월 전
롯데, LG에 2-1 짜릿한 역전승…3연패 탈출

[앵커]

최근 15경기에서 12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프로야구 롯데가 LG를 상대로 값진 승리를 거뒀습니다.

선발 박세웅의 호투와 박승욱의 결승 적시타로 한 점차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롯데와 LG의 경기 8회 초, 점수 0-1.

김민석의 희생번트 때 2루로 내달리던 롯데 대주자 황성빈이 LG 유격수 오지환과 충돌합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주루 방해로 선언됩니다.

"3루 베이스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에 방해로 3루 베이스에 인정하겠습니다."

이어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황성빈이 홈을 밟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9회 초, LG 마무리 고우석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낸 롯데 전준우가 안치홍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박승욱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합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을 잘 틀어막아, 롯데가 한 점 차로 LG를 꺾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습니다.

선발 박세웅은 8이닝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연패를 빨리 끊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끊게 돼서 기쁜 마음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경기를 위해 열심히 뛰어준 팀 동료들에게 감사…"

비록 팀은 졌지만 LG 선발 켈리도 8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SSG의 타선이 1회부터 폭발하며 넉 점을 뽑아냅니다.

추신수의 선제 홈런을 시작으로 최정의 멀티 홈런까지. 삼성을 6-0으로 완파하고 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습니다.

선발 백정현이 3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삼성은 타선마저 침묵하면서 4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KT는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몰아친 황재균의 활약으로 KIA를 10-3으로 완파하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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