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CEO "K-콘텐츠 힘은 스토리텔링"...계정공유금지 시행 시사 / YTN

  • 작년
넷플릭스 공동 CEO 테드 서랜도스가 K콘텐츠의 경쟁력은 강력한 스토리텔링에 있다며 차세대 창작자들을 발굴하기 위한 투자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내 통신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사용료 논란과 계정 공유 금지 적용의 구체적 시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2016년 넷플릭스의 '옥자' 제작을 추진한 테드 서랜도스 공동 CEO는 K-콘텐츠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강조했습니다.

넷플릭스 구독자의 60%가 K콘텐츠를 시청했고 시청 시간은 4년 사이 6배가 늘었다며 한국 콘텐츠의 힘은 스토리텔링에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테드 서랜도스 / 넷플릭스 공동CEO : 한국은 놀라운 스토리텔링의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역사를 반영하고 있고요. 아름다운 이야기들은 어떤 정해진 공식을 따르지도 않죠.]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고 한국 영화에 애정을 갖게 됐다는 서렌도스는 콘텐츠에 대한 한국 국민의 자긍심이 좋은 작품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SK브로드밴드와의 법정 공방 등 국내 통신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사용료 논란과 관련해 '넷플릭스는 인터넷 속도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해 왔다'며 양측의 협업을 촉구했습니다.

[테드 서렌도스 / 넷플릭스 공동CEO : 이 상황을 기회로 고객에게 더 좋은 경험을 위해 CP와 ISP가 협력할 수 있고, 구독자들의 행복을 위해 협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미국에서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간 계정공유금지의 한국 적용에 대해서는 조만간 시행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테드 서렌도스 / 넷플릭스 공동CEO : 새로운 계정공유 방식은 글로벌하게 지속할 예정입니다. 오늘 특별하게 발표할 내용은 없습니다.]

넷플릭스 공동 CEO 취임 이후 첫 방한에 나선 서랜도스는 앞서 박찬욱 감독과 함께 한국 영화학도 100여 명과 만나 접촉면을 넓히기도 했습니다.

2025년까지 넷플릭스의 한국 시리즈나 영화 5편 가운데 1편이 신예 작가나 감독의 데뷔작이라며 앞으로 한국에 25억 달러를 투입해 콘텐츠는 물론 차세대 인재 발굴을 위한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홍상희입니다.


촬영기자 : 김정원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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