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서랍장에 쌓여있는 약, 복용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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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서랍장에 쌓여있는 약, 복용해도 괜찮을까?

[앵커]

집에 상비약 보관해 놓고 계시죠.

감기약, 소화제, 두통약 등이 잔뜩 쌓여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사용기한은 확인해 보셨나요?

그냥 버리기엔 아까운데 어떻게 복용하는 것이 좋을까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김은혜 대한약사회 홍보이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은혜 / 대한약사회 공보이사]

안녕하세요.

[캐스터]

가장 먼저 겉보기에는 괜찮은데 복용해도 괜찮을까 싶은 약들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김은혜 / 대한약사회 공보이사]

기본적으로 약들은 의약품 사용 기간이라는 게 있는데요.

그게 의약품 효과를 보장하는 기간이긴 하지만 만약에 중간에 포장을 오픈하셨다거나 하면 그게 훨씬 짧아질 수가 있어요.

일반적으로는 2년에서 3년이지만 기간이 지나면 당연히 버리시는 게 좋고요.

2년이 아니라도 개봉을 해 만약에 뜯으셨다면 6개월 내외로만 복용하시라고 저희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캐스터]

사용기간이 넘으면 아예 버려야 하는 걸까요 .

[김은혜 / 대한약사회 공보이사]

저희는 그렇게 말씀드려요. 버리는 게 좋고요.

만약에 뜯지 않았더라면 보통 아까 말씀드린 대로 2~3년이라서 긴 기간을 어느 정도 갖고 계시다가 버리실 수가 있고 뜯은 경우에는 알약의 경우에도 약통이 그대로 담겨 있어도 6개월 정도만 드시는 가장 좋고요.

그리고 일단 트기 시작하면 빛과 산소가 투과를 하기 때문에 열었을 때 다 들어가기 때문에 약효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연고류도 뜯고 나면 6개월 정도만 사용을 하셔야 되고 눈약의 경우 한 달까지. 그거는 한 달까지만 사용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보관만 잘하면 사용기간이 지난 약은 먹어도 괜찮은 걸까요?

[김은혜 / 대한약사회 공보이사]

사용기한 지난 약이라도 약효를 담보해 드릴 수가 없기 때문에 보관을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잘하셨다고 하더라도 사용기간이 지난 약은 버리는 게 가장 좋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사용기간이 표시되지 않은 처방약의 경우에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김은혜 / 대한약사회 공보이사]

보통 약국에서 포장을 까서 셀로판지로 포장을 해 드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1차 포장이 돼서 오는 타입을 보면 알루미늄 타입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알루미늄은 산소와 빛을 완전히 차단할 수 있기 때문에 사용 기간 동안에 그 약이 산소와 빛을 보지 않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이 포장을 다 뜯고 나면 아무래도 그때부터는 산소랑 빛이 접하게 되면서 약효가 떨어지기 시작한다고 보면 됩니다.

셀로판지는 산소랑 빛을 차단할 수가 없기 때문에 포장을 해가셨다면 그래도 처방전에 이런 기한 내에 다 이용 하시는 걸 가장 추천드리고 있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보통의 약들을 어디에다 보관하면 좋을지 한말씀 해주시죠.

[김은혜 / 대한약사회 공보이사]

일반적으로 처방약은 덜어가신 통에 혹은 원래 뜨지 않는 통에 보관하시면 가장 좋고요.

왜냐하면 그 통들이 이제 약마다 보관할 수 있는 방법 가장 좋은 방법에 맞춰서 통이 나오기도 하고 통 밖에 있는 정보들을 보셔야 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그 통 안에 보관을 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요.

통을 옮기실 경우에도 오염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옮기지 말라고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기타 보관하시는 건 일반적으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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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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