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악' 청년실업률…올여름 신규 대졸자 가세하면 더 악화

  • 작년
中 '최악' 청년실업률…올여름 신규 대졸자 가세하면 더 악화

[앵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후에도 중국 경제는 기대만큼 회복되지 않는 모습입니다.

1분기 청년 실업률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아직 최악의 상황은 오지 않았다는 암울한 경고가 나왔습니다.

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

[기자]

대학 졸업 시즌을 앞두고 마련된 중국 후베이성의 한 취업박람회장.

찌는 듯한 폭염이 무색할 만큼, 청년들의 구직 열정도 뜨겁습니다.

지난해 말 사실상 '제로코로나' 폐기를 선언하고 리오프닝했지만 중국의 실업률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

지난 5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20.8%를 기록했습니다.

올여름 1천 158만명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대졸자까지 더해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상황은 좋지 않습니다. 저의 반 친구들 중에서도 취업 제안을 받은 사람은 얼마 안 됩니다. 십여명 중 두세명밖에 없다고 들었습니다."

졸업생 대부분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 탓에 대면 수업이나 인턴십을 거의 해보지 않은 일명 '코로나 학번'으로, 기업 입장에서도 채용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고용과 관련한 구조적인 문제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청년층의 취업난은 여전히 심각하고, 고숙련 인력은 부족합니다. 구직난과 구인난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한 경제학자는 1978년 중국이 개혁 개방을 한 이후 청년 취업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처했다면서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고 진단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실업상태였거나 임시직에 머물렀던 이들까지 다시 취업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

#중국 #취업률 #경제 #코로나19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Category

🗞
New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