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월 전국 평균 13.5도…평년 대비 1.6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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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월 전국 평균 13.5도…평년 대비 1.6도↑


앞서 김동혁 기자와 살펴본 대로 기후위기가 보내는 경고가 곳곳에 나타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이상 기후의 근본적인 원인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기상청이 올봄 기후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3월부터 5월 사이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에 비해 1.6도 높은 13.5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역대 6월 최고 기온을 기록하고 있고요. 지구가 이렇게 뜨거워진 원인 무엇 때문이라고 봐야 할까요?

지구 해수면 온도도 지난 3월부터 이례적으로 오르기 시작해서 현재 역대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해수면 온도가 일찍 달궈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바닷물의 수온이 계속 상승하게 되면 대기 중 CO₂를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점점 떨어진다고 설명해주셨는데요. 벌써 이산화탄소 농도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지난 수백만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영역으로 들어섰다는 것, 이미 되돌릴 수 없는 상태에 이른 걸까요?

엘니뇨와 온실가스 효과가 동시에 나타난 2016년이 가장 더웠던 해로 기록돼 있는데요. 이렇게 올해 엘니뇨가 더 심각하게 나타나면 올해 그 기록을 넘어선 기후 재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어떻게 전망하시나요?

남극대륙의 해빙 속도만 빠른 것이 아닙니다. 히말라야 산맥 일대 빙하도 빠른 속도로 소실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2100년 동부 히말라야 빙하의 최대 80%가 사라질 거란 경고도 나왔는데요. 이런 변화가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게 되죠?

마지막으로 '1.5'라는 숫자입니다. 6월 중 1.5도 이내 상승 제한 폭을 넘어선 날이 11일이나 지속됐는데요. 일시적으로 1.5도 상승폭을 넘은 것이지만 훨씬 오랜 기간 계속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경고등이 켜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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