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증시] 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하락…S&P500지수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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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뉴욕증시, 연휴 앞두고 하락…S&P500지수 0.4%↓

[앵커]

세계 증시와 우리 증시를 짚어보는 시간 '3분 증시'입니다.

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지난주 미국 증시부터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현지시각으로 지난주 금요일 뉴욕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습니다.

마감가를 살펴보면,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32% 떨어졌고요.

S&P500 지수는 전장 대비 0.37%, 나스닥지수는 0.68% 각각 하락했습니다.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7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 근처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주가지수와 개별 주식의 선물 옵션 만기가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이 컸는데요.

또한, 월요일 휴장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시장을 출렁이게 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의 긴 연휴를 앞두고 차익을 실현하려는 움직임이 나왔습니다.

[앵커]

네, 주식시장이 모처럼 하락했네요.

투자자들은 계속해서 미국 기준금리가 얼마나 오를지를 주목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시장은 6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결정 이후 올해 추가 인상 규모를 가늠하려 애쓰고 있는데요.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최종 금리 수준은 5.6%로 지금보다 0.50%포인트 높지만, 향후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따라 인상 폭이 달라질 수 있다고 시장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금리 선물시장이 반영하는 올해 연말 금리 예상치는 현재보다 0.25%포인트 높은 수준인데요.

다만. 주말 사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는 연준 당국자들의 발언도 나왔습니다.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의 토마스 바킨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더 많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는데요.

그는 "아직 한 달도 2%의 물가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상황에서 목표에 근접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주말 사이에는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보여주는 소비자 심리 지수도 발표됐는데요.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6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3.9로,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가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이것은 경제에 대해 소비자들이 느끼는 심리가 예상보다 강하다는 것을 시사했는데요.

같이 나온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3%를 기록해 지난 2021년 3월 이후 최저수준을 나타냈습니다.

이런 기대 인플레이션의 하락은 연준의 추가 긴축 우려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시장은 연준이 생각보다 금리를 많이 올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셈이군요.

개별 종목을 보면, 인공지능 열풍의 상징인 엔비디아가 또 올랐다고요.

[기자]

네, 엔비디아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지난 주말 강보합권을 나타냈는데요.

인공지능 열풍에 올해에만 200% 가까이 주가가 상승했고 지난 한 주 동안에는 11% 올랐는데요.

전문가들은 월가에서 AI 열풍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연휴를 앞두고 1% 넘게 내렸습니다.

[앵커]

한 주의 시작 월요일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코스피 전망까지 짚어주시죠.

[기자]

네, 지난주 코스피는 한 주간 0.6% 가량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2,626부근에서 거래됐는데요.

오늘 코스피는 차익실현 등에 약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주는 미국 연준의 긴축 전망과 고점 인식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등이 시장에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 변동 폭으로 2,540에서 2,660 사이를 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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